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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이 알코올 중독 회복에 도움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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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14-05-19

스마트폰 앱이 알코올 중독 회복에 도움이 되는가?

A smartphone application to support recovery from alcoholism
출처: Gustafson DH et al. JAMA Psychiatry. 2014 May 1;71(5):566-72.

알코올 의존증은 당뇨병과 같이 신체 및 행동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고 재발률이 높은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 사용장애를 위해서 입원치료를 하지 않는 환자들은 지속적인 치료가 더 나은 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근거에 기반한 지속적인 치료를 제공받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위스콘신-메디슨대학의 Gustafson DH 등의 연구진은 기술적인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회복을 지지해줄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는 주거치료(residential treatment)를 떠나는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들에게 대조 환자군에 비해 얼마나 덜 위험한 음주일이 있었는지를 조사하였다. 무작위 임상시험으로 3가지의 주거치료 프로그램이 비영리단체에 의해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에서 진행되었다. 총 349명이 DSM-IV 알코올 의존증 진단을 만족하였으며 무작위 선별을 통해 179명은 일상적인 치료를 시행하였고 170명은 일상적인 치료와 A-CHESS(Addiction-Comprehensive Health Enhancement Support System)라고 하는 알코올 사용장애를 위한 지속적인 치료를 개선시키기 위해 고안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였다.

A-CHESS는 모니터링, 정보, 통신, 그리고 환자에게 환자와 상담자와 연락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하는 지지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개입과 추적조사는 각각 8개월 그리고 4개월간이었다. 위험 음주일은 남성일 경우 2시간 이내 4잔, 여성일 경우 2시간 이내 3잔 이상 마신 날로 정의 하였고, 한잔의 정량은 대략 알코올 14g이 포함된 것으로 정하였다. 환자들에게 주거치료 종료 후 퇴원하여 4개월, 8개월, 12개월마다 지난 30일 간 위험 음주날을 질문하여 조사하였다. 그 결과 8개월 간의 개입과 4개월 간의 추적 조사기간 동안 A-CHESS 그룹에서의 환자들은 대조 환자군에 비해 평균 1.39일 대 2.75일로 위험한 음주일을 의미 있게 덜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mean difference, 1.37; 95% CI, 0.46-2.27; p=.003).

물론, 이와 같은 연구 결과에는 대조군에는 스마트폰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점과 환자의 자가 보고를 토대로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점, 그리고 지난 30일 간의 위험 음주일을 정해 다소 과대평가나 과소평가가 이루어졌을 가능성 등 한계점도 있으나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에게 있어 지속적인 치료에 의미 있는 도움을 줄 수도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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