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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두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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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9-04-17
중앙일보

“아이고, 경제야” 불황 두통 급증

기사입력 2009-04-17 01:59 기사원문보기
[중앙일보 황세희] 경기 불황 때문에 두통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 교수팀은 이 병원을 찾은 2006, 2008년의 두통 환자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와 관련 깊은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있거나 심리적·신체적으로 과도한 긴장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환자는 2006년 1339명에서 지난해 1866명으로 39.4% 증가했다. 특히 30~50대의 경우 858명에서 1056명으로 23.1% 늘었다. 편두통 환자는 같은 기간 3969명에서 4687명으로 19.5% 증가했다. 편두통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지는 않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된다.

정진상 교수는 “회사 경영난, 생활고, 취업 등의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두통이 생겼거나 악화된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 두통의 빈도가 증가하 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황세희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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