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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근무자들이 치매에 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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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4-01-21
교대근무자들이 치매에 잘 걸릴까?
Shiftwork and Cognition in the Nurses' Health Study
출처: Elizabeth E. Devore, et al. Am J Epidemiol. 2013 Oct 15;178(8):1296-1300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Elizabeth 교수 연구진은 간호사와 야간 교대 근무가 노년기의 인지기능장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하였다. 현재까지는 야간 교대근무가 비만, 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고 노년기 인지장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기존의 가설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줘 주목된다.
연구진은 총 16,190명의 58세에서 68세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초기 인지검사를 시행한 후 2년마다3차례 걸쳐 추적 인지검사를 실시하였다. 간호사들의 야간 교대근무 기간은 전혀 없는 경우에서부터 30년까지로 다양하였다. 나이, 교육정도, 독거여부, 고혈압, 안정제 사용, 우울증 흡연의 조건들은 보정하였다. 검사 결과 TICS(Telephone Interview of Cognitive Status)의 점수만이 20년 이상 교대 군무를 한 그룹이 20년 미만으로 일한 구룹에 비해 낮게 측정되었으나, 다른 인지검사 결과들은 그룹간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연구진은 야간 교대근무가 향후 인지기능 감퇴와는 특별한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연구는 남성, 의료 이외 다른 분야, 그리고 24시간 주기리듬에 양향을 받는 기분장애나 다른 정신과 질환에 있어서 야간 교대근무가 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적어도 야간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 등의 의료직 종사자들의 걱정거리를 덜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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