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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방치해선 안될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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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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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지원하는 소아비만바우처제도가 학부모를 비롯한 관련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부터 연세건강코칭 서비스를 통해 소아비만사업에 참여 함으로써 소아비만바우처제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다.
2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건강코칭 서비스 단장인 간호대학 김희순 교수를 만나 사업의 취지와 가능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업의 참여 동기는.
"소아비만바우처 제도가 올해로 3년 차에 접어 들었다. 연세 건강 코칭은 비만사업 2년 차에 참여해 올해로 2년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소아비만사업의 참여 동기는 소아비만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라는 순수한 목적에서 시작했다. 소아비만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사회적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최근 10년간 비만아동의 수는 3배로 증가했다. 결국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에서 비만관리프로그램 5개년 계획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예방사업이 발달한 미국 조차도 부담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소아비만 관련 정책이다. 이러한 사업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연세대학교가 참여해 소아비만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 하고자 했다"
-사업의 운영 방침은.
"사업의 모델은 크게 '학교직접방문모델'과 '지역사회모델'로 나뉜다. 학교직접방문모델은 학교를 중심으로 보건교사, 영양사, 운동담당자(코치) 간의 연계를 통해 비만아동을 관리하는 차원이다. 지역사회모델은 지역별 본부장을 임명하고 적절한 장소를 섭외해 담당 코치를 파견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두 모델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육프로그램과 건강코치들의 수준 관리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학교직접방문모델과 지역사회모델 특징은.
"학교가 주체가 되는 학교직접방문모델은 보건교사, 영양사, 체육담당자 간의 연계를 통해 비만학생들을 정규교육기관 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델은 지속사업으로서 교육부와 복지부간의 부처별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두 부처가 소아비만이라는 문제에 대해 공통적으로 인식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원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그 실효적인 부분에 있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사회모델은 해당 지역의 본부장을 임명해 코치들을 리딩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코치의 역할은.
"코치들의 질 관리가 우리 사업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본적인 소아비만 프로그램은 사업단 차원에서 분기별로 교육을 하고 있지만 일선의 코치들이 이를 현장에 맞게 반영하는 '코칭 리더쉽'을 강조하고 있다. 연세 건강 코칭의 코칭 리더쉽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행동변화에 대해 끊임 없는 노력을 독려하면서 정기적인 코치 연수를 함께 실시해 체육 지도자로서의 개개인 발전에도 도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과 연계되는 프로그램은.
"그렇다. 세브란스 소아비만클리닉에서 운영되고 있는 중고도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소아비만 아동들의 행동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 접근의 중요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반적으로 소아비만바우처제도에 참가하고 있는 소아들의 비만 관리 프로그램 외에 피검사를 통해 병원에서 스크리닝 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사업의 애로사항 및 계획은.
"소아비만을 관리하는 소아비만바우체제도는 국가의 미래가 달린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소아비만바우처 사업은 연세대학교 차원에서도 소아아동 비만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학술적인 측면에서 비중 있게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소아비만바우처 관리 운영 업체들의 공통된 애로사항은 순수한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초기 투자 비용이 너무 과다하다는 것과 비만아동에 대한 심각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러한 애로사항을 극복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운 놀이를 통해 비만을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육자원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연환기자 kyh@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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