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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시 acetaminophen 복용이 아이에게 과잉행동장애가 생기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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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4-03-18
임신 시 acetaminophen 복용이 아이에게 과잉행동 장애가 생기게 하는가?
Acetaminophen Use During Pregnancy, Behavioral Problems, and Hyperkinetic Disorders.
출처: Liew Z et al. JAMA Pediatr. 2014 Feb 24. doi: 10.1001/jamapediatrics.2013.4914.
진통 해열제로 알려져 있는 acetaminophen 은 많은 나라에서 임신기간 동안 통증과 발열에 대한 약제로 널리 사용되어져 왔다. 최근의 데이터에 의하면 acetaminophen 이 호르몬 조절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임신 시 비정상적인 호르몬의 노출은 태아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에 Liew Z 등의 연구진은 acetaminophen 의 산전 노출이 아이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나 과잉행동 장애의 위험도를 높이는지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연구진들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덴마크 국립 출생 코호트 자료에서 64,322명의 소아와그들의 어머니를 연구에 참여시켰고 임신기간 동안의 acetaminophen 노출은 임신기간 동안과 출산 후 6개월 동안 컴퓨터 보조 전화 면접(3 computer-assisted telephone interviews)을 통해 평가하였다.
도출된 결과를 확신하기 위해 연구진들은 the 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 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7세 된 아이의 행동 문제를 보고 받고 2011년 이전에 덴마크 국립병원과 덴마크 정신과 센터에 등록된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된 환아를 검색하고 덴마크 처방 등록으로부터 ADHD 약물 사용한 이력을 조사하여 산전에 actaminophen 에 노출된 아이에서 행동문제와 과잉행동장애나 ADHD 약물을 사용한 위험도(risk ratio) 를 비교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모든 어머니의 절반 이상에서 임신 기간동안 acetaminophen 사용이 보고되었고 임신기간동안 acetaminophen 을 사용한 어머니에서 아이가 병원에서 과잉행동장애에 진단 받을 위험도가 더 높았고(hazard ratio = 1.37;95%CL, 1.19-1.59), ADHD 약물을 사용할 위험도도 높았으며(hazard ratio = 1.29; 95% CI, 1.15-1.44), 7세에 ADHD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 역시 위험도가 더 높았다(risk ratio = 1.13; 95% CI, 1.01-1.27). 특히나 임신 1분기에 acetaminophen 에 노출된 경우와 주산기 동안 빈번한 사용과 사용량이 많은 경우 연관성이 높았다. 또한 혼란변수로 지적할 수 있는 문제인 임신기간 동안 산모 염증, 감염이나 산모의 정신건강문제나 잠재적인 혼란변수를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들이 틀리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Acetaminophen 은 태반 통과할 수 있고 최근의 여러 논문에서 아이의 내분비적인 교란을 야기시킨다는 보고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성 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와 같이 과잉행동 장애 뿐 아니라 다른 정신과적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나 가급적 임신 시 가급적 사용량을 최소화 하거나 특히 임신 1분기 때에는 약물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며 추가로 국내에서의 대규모 연구 진행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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