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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죽으면 나도…” 실제상황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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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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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리암대 리처드 레그난테 박사 팀은 2004~08년 미국 보스턴 근처의 병원 2곳에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이 힘들어 내원한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왜 병원에 왔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환자의 67%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가족끼리 다퉜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이런 증상을 흔히 ‘상심 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라 부른다.
연구진은 상심 증후군 환자의 20%는 위급한 상황이었으며, 환자 6명은 심장마비를 유발시킬 정도의 고통을 겪었으며, 3명은 응급 처치가 요구될 만큼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이었다고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아드레날린 같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분비 되면서 피를 온몸으로 내보내는 심장의 펌프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상심 증후군의 증상은 계절에 따라서도 달랐다. 환자 대부분은 봄과 여름에 증상이 생겼지만, 심장마비처럼 위험한 상태가 된 경우는 대부분 겨울에 발생했다.
레그난테 박사는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 같은 원인으로 생기는 심장발작에 대해 일반적인 심장병과는 다르기 때문에 곧 회복된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미국 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레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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