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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에서 흡연이 분리 주의력을 개선시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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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4-04-24
조현병 환자에서 흡연이 분리 주의력을 개선시키는가?
출처: Ahlers E et al. Psychopharmacology (Berl). 2014 Mar 26.
흡연은 조현병 환자에서 높은 유병률을 가지고 있고 신경인지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있다. 그러므로 흡연은 조현병에서 자가 치료로 여겨져 왔다. 다양한 인지 영역에서의 특징을 밝히려 노력하여 왔으나 분리 주의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되지 않았다. 분리 주의력이란 둘 이상의 대상(혹은 과제)에 동시에 주의를 주는 것으로 주의를 분할하여 각 대상에 할당하는 능력이다.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Eike A 등의 연구진은 분리 주의력에 있어서 조현병 진단 받은 환자와 흡연력의 상호 효과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성별, 나이, 교육수준, 언어성 지능지수와 흡연 상태가 매치된 48명의 조현병 군과 48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리 주의력의 행동 측정을 조사하였으며 각 군은 24명의 흡연자와 24명의 비흡연자로 구성하였다.
이번 연구의 범위 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타당한 반응과 누락 실수에 대한 의미있는 상호관계가 발견되었다는 점이다(fig 1, 2). 수행력은 흡연 조현병 환자군에서 상당히 증가된 반면, 일반인군에서는 그렇지 않았으며 또한 이러한 상호관계는 성별에 의한 변화가 있었는데 남성 조현병 환자군이나 일반인군에서보다 여성 조현병 환자군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서 의미 있는 행동적 우월함이 두드러졌다.
이 논문의 결과는 조현병 환자군에서의 분리 주의력에 있어서 흡연력이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동안에는 조현병 환자의 흡연이 지속적, 선택적 주의력 영역에서 자가 치료라는 가정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분리 주의력이라는 복잡한 주의력 영역이 흡연에 의해서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성별과 관련된 인지 능력의 효과는 좀 더 연구해야할 과제일 것이다. 하지만 흡연이 신체건강을 해칠 수 있는 증거들이 많으므로 치료 효과를 과신하여서는 안 될 것이며 흡연과 인지 능력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fig 1. 일반인군과 조현병 환자군에서 평생 니코틴 소비와 타당한 반응 숫자와의 관계-첨부파일 'fig1' 참조
fig 2. 일반인군과 조현병 환자군에서 평생 니코틴 소비와 누락 실수와의 관계-첨부파일 'fig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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