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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산후우울증에도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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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9-11-25
남성도 ‘산후우울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유승호 교수는 19일 “남성 산후우울증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증상이지만 가족 전체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경희대의료원 정신과 백종우 교수는 “가까운 사람끼리는 기분상태도 전염이 된다”며 “따라서 아내의 산후우울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남편에게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첫 출산 후 여성의 14%, 남성의 10%가 심각상태의 산후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 산후우울증은 여성 산후우울증과는 차이가 있다. 여성은 출산 후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받는 것이지만 남성은 주로 아내의 우울 증상의 전염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핵가족화도 남성 우울증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백 교수는 “핵가족이 진행되면서 ‘아버지’ 역할을 배울 롤모델이 사라져 남성은 더 당황하게 됐고 이 때문에 자신의 역할이 두려워져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아이를 낳은 뒤 남편이 술이나 도박, 게임 등에 심취하거나 외박이 늘거나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면 남성 산후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는 일반적인 우울증 치료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또 초기에 치료하면 치료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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