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불안하면 못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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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4-11-25
불안하면 못 산다...
Relationship between anxiety and quality of life in older mental health patients
출처 : Sarma SI & Byrne GJ. Australas J Ageing 2014 Sep;33(3):201-4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노인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불안장애 환자는 52만 2천 21명이었다. 그 중 70세 이상 노인이 11만7천 660명으로 전체의 22.5%를 차지, 가장 많았고, 60대 환자는 9만 2천 17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더 큰 문제는 노년층에서 불안장애 환자 증가 속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현저히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2008년에서 2013년까지 전체 환자 수는 39만 7천 950명에서 52만 2천 21명으로 1.3배(연평균 5.6%) 증가했는데 반해, 70세 이상의 증가율은 해당 기간 6만 5천 944명에서 11만 7천 660명으로 1.8배(연평균 12.3%)로 더 큰 증가폭을 보였다.
불안장애가 생기면 두통, 발한, 심계항진, 가슴 답답함, 위장관 장애 등의 자율신경계통의 과민증상들이 발생한다. 이 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만성화되기 쉽고, 우울증이나 물질남용장애와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증상 발생 시 빠르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병이다. 따라서 점차 증가하는 불안장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고 특히나 근래 노년층에서는 경제적 자립 문제나 신체적 기능 상실로 인한 불안장애가 더 크게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더하여 최근 호주 Robina 병원의 Shanthi I Sarma 교수 연구진은 노인에서 불안장애가 삶의 질 악화와 연관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연구진은 인지 기능이 떨어지거나 청력이나 시력에 이상이 있거나, 영어 소통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제외한 65세 이상의 정신과 환자들 3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각 환자들에 대해 노인불안도구(GAI, Geriatric Anxiety Inventory), 노인우울척도(GDS, Geriatric Depression Scale)와 단축형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척도(WHOQOL-BREF, brief version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Scale) 검사를 각각 실시하였다. 35명의 대상자 중 29명은 기분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그 중 5명은 불안장애를 동반했다. 원발불안장애 환자는 2명이었고, 정신병은 3명이, 알코올남용 환자는 1명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GAI 점수가 높을수록(불안할수록) 삶의 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GDS 점수 역시 높을수록(우울할수록) 삶의 질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연구는 연구 대상자 수가 작은 제한점이 있으나, 근래 증가하는 불안장애의 악영향을 알아 볼 수 있는 유용한 연구라 할 수 있다. 불안장애가 노년층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노년층의 불안장애를 방치하기보다는 가능한 빨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자문을 구하고 치료 전략을 상의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겠다.
* 노인불안도구(GAI) : 건강노인이나 정신건강문제를 가진 노인 등 다양한 상황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영역별 불안을 측정하고자 개발된 도구. 20문항으로 구성됨.
노인우울척도(GDS) : 노인층에서의 우울증상을 선별하고 측정하는데 유용한 검사로 본 논문에서는 15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로 조사.
단축형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척도(WHOQOL-BREF) : WHO 세계 보건 기구에서 만든 ‘삶의 질' 측정도구. 원래는 100문항인데 그것을 축약한 것이 WHOQOL-BREF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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