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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종류에 따라 약도 달라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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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5-05-13
우울증의 종류에 따라 약도 달라야 할까?
Depression Subtypes in Predicting Antidepressant Response
출처 : Arnow BA. et al. Am J Psychiatry 2015; AiA:1.8; doi: 10.1176/appi.ajp.2015.14020181
한국의 우울증 환자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결과 2009년 진료인원이 55만 6천명에서 2013년 66만 5천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나타났다.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70대로 인구 고령화 및 노인 빈곤의 영향으로 보인다. 우울증이 생기면 우울감 및 의욕 저하, 수면 장애, 불안, 성욕 및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울증은 항우울제와 심리 치료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극복할 수 있으나 의지가 약한 것을 원인으로 생각하거나, 약물 복용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외국에 비해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비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점차 증가하는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더하여 최근 미국 Stanford 대학의 Bruce A. Arnow 교수 연구진은 우울증 아형과 항우울제 치료 결과의 관계를 밝힌 연구를 발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진은 5개 국가의 17개 의료기관에 방문한 비정신병적 우울증 환자 201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International Study to Predict Optimized Treatment in Depression (이하 iSPOT-D)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100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각 환자들에 대해 정신장애 진단선별질문지(MINI, Mini International Neuropsychiatric Interview), 간이우울증상평가척도(QIDS, Quick Inventory of Depressive Symptomatology)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여 맬랑콜리아/비전형/불안형 우울증 분류 기준을 충족하는지 조사하였으며 escitalopram, sertraline, extended-release venlafaxine 중 1가지 항우울제를 무작위로 투여하고, 연구시작시점, 2주, 4주, 6주, 8주에 치료에 대한 반응을 측정하였다.
39%의 환자들이 한 가지 분류 기준만 만족하였고, 36%의 환자들이 한 가지 이상의 분류기준을 만족하였다. 25%의 환자들은 어떤 분류 기준도 만족하지 않았다. 이는 저자들의 이전 연구와 일치하였다. 항우울제 투약 후 모든 환자 군에서 증상 호전 궤적이 비슷하게 나타났고, 약물 종류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증상 소실 가능도도 각 군 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우울증 아형은 치료 효과의 조절변수가 아니었다. 즉, 우울증이 주요 증상에 따라 약물 및 치료효과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와 결과가 유사하나, 선행 연구에서 있었던 논란들을 정리하는 검정력이 큰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우울증은 자살 등 심각한 결과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자문을 구하고 치료 전략을 상의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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