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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 인지기능이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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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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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 인지기능이 악화된다

Trajectory of Cognitive Decline After Incident Stroke

출처: Levine DA et al. JAMA. 2015 Jul 7;314(1):41-51.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는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손상 때문에 발생하는 후천성 비가역적 인지기능 저하를 의미한다. 뇌졸중에 의하여 발생하는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1/3 정도를 차지하며, 알츠하이머성 치매 다음으로 많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고령, 흡연 등 혈관성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에서, 뇌의 대혈관 혹은 소혈관 폐색이 발생하고, 이에 의해 대뇌 피질 혹은 피질하부의 연합 신경섬유가 파괴되면서 혈관성 치매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뇌졸중 후 갑자기 발생하는 인지기능 저하가 혈관성 치매를 시사하는 임상적 특징이지만 다른 치매와 마찬가지로 서서히 악화하는 경과를 보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 피질하 혈관성 치매(subcortical vascular dementia)에서는 임상적으로 뚜렷한 뇌졸중 발생 병력 없이 인지기능 저하가 진행하는 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뇌졸중 후 인지기능 저하의 경과를 밝히기 위해 미국 미시간 대학의 Levine DA 박사 연구팀은 “뇌졸중에서 지리적/인종적 차이 연구(Geographic and Racial Differences in Stroke)”에 참여한 인지기능 장애가 없는 45세 이상 23,572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과 뇌졸중 발생 여부를 6.1년(중앙값) 동안 추적관찰하였다. 515명의 참가자가 뇌졸중(허혈성 뇌경색 470명, 출혈성 뇌경색 43명, 미정 2명)에 걸렸으며, 23,057명은 뇌졸중에 걸리지 않았다. 주요 결과변수인 전반적 인지는 전화를 통한 여섯문항선별도구(Six-Item Screener; SIS)로 조사하였고, 이차 결과변수로 단어목록회상(word-list learning), 단어목록지연회상(word-list delayed learning), 범주유창성(category fluency)을 전화를 통해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뇌졸중이 발생하면 전반적 인지기능, 학습, 기억기능이 갑자기 저하되었고, 장기간 추적관찰하였을 때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은 참가자와 비교하여 전반적 인지기능과 범주유창성 검사 점수가 더 빠르고(여섯문항선별도구 점수가 1년에 0.06점 더)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큰 수의 지역사회 기반 표본을 사용한 전향적 연구이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널리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본 연구는 앞으로 뇌졸중 등록(registry) 사업 감시항목에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같은 뇌혈관 위험인자뿐만 아니라 인지기능도 포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 분야의 향후 연구방향은 신경영상에서 나타난 이상소견과 인지기능 저하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일 것이다. 뇌 손상 부위, 분명한 뇌졸중 병력 없이 발견된 불현성(subclinical) 혈관성 병변, 혈관성 병변에 동반된 퇴행성 병변 등이 인지기능 저하의 궤적(trajectory)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연구자들이 밝혀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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