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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병의 재발 경고 징후와 그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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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2-11-11
정신분열병을 앓고있는 대부분의 환자와 가족들은 깊은 좌절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처음으로 정신분열병을 경험한 후 입원을 통한 약물치료로써 환자상태가 호전되면 대부분의 가족은 환자의 예 후를 아주 낙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환자가 재발하여 재 입원을 하게 되면 가족의 이러한 기대는 허무한 절망으로 바뀌게 된다. 이후 환자가 수년에 걸쳐 재발과 호전을 거듭하는 것을 경험한 후에야 정신분열병이 재발을 잘 하는 병이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실제로 약물치료를 아무리 잘 받아도 1년 이내에 환자의 30∼40% 정도는 재발한다. 물론 재활치료를 약물치료와 함께 할 경우에는 이 재발빈도를 10% 이내로 줄일 수는 있지만 그래도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재발의 가장 흔한 이유는 역시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은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생활하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리고 술등을 남용해서이다. 항정신약물을 복용하다가 끊는 경우에 보통은 즉시 재발하지는 않는다. 환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1∼3달 정도 경과한 후 재발하는데 그 이유는 약을 끊어도 몸 안에 이전에 복용하던 약 성분이 그 기간동안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신분열병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재발을 잘 하는 것은 확실하다. 스트레스 때문에 전적으로 정신분열병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발병된 후에는 스트레스가 재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많은 연구들은 정신분열병 환자가 살아가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 재발이 몇 배나 잘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발을 자주 할수록 환자 상태는 나빠진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확히 모른다. 단지 추측되는 이유로는 재발할수록 뇌에 손상을 주거나, 재 입원으로 인하여 환자의 사회생활이 자꾸 끊어지게 되고 그 결과 자존심이 상하게 되고 환자나 가족 역시 체념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신분열병 환자에게서 재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재발경고 징후를 미리 알고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다. 만약 환자와 가족이 환자의 재발징후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이 나타났을 때에 적절하게 조치를 취한다면 대부분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재발경고 징후란 말 그대로 재발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징후다. 이러한 경고징후는 환자마다 다르지만 한 환자에서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 환자마다 주된 증상이 다르듯이 재발경고 징후 역시 환자마다 다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행동, 감정, 생각, 사회생활, 대인관계에서 평상시와는 다른 현저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재발경고 징후들을 흔한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환자가 보고하는 재발경고 징후 - 긴장이 되고 신경질적이 된다 - 밥맛이 없다 - 집중이 잘 안 된다 - 매사에 흥미를 잃는다 - 안절부절 못해진다 - 어떤 일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 우울해진다 - 한 두 가지 일에 집착한다 - 친구를 만나고 싶지 않다 - 갑작스럽게 웃거나 중얼거린다 ⊙ 가족이 보고하는 재발경고 징후 - 긴장되어 보이고 신경질적이 된다 - 안절부절 못해 한다 -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우울해 보인다 -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한다 - 매사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 잠을 안 잔다 - 매사에 흥미를 잃는다 - 한 두 가지 일에 집착한다 - 어떤 일을 잘 기억해 내지 못한다 - 헛소리를 듣거나 헛것을 본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발경고 징후가 반복되기 때문에 한 번 이상 재발인 환자경우에는 환자, 의사 가족이 다 함께 모여 환자가 재발 이전에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를 알아보고 그것을 기록해 놓았다면 다음 재발에 나타나는 지를 확인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재발경고 징후를 보일 때면 대처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복용하는 약의 용량을 일시적으로 올리고, 둘째로 환자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줄여 줄 수 있어야 한다. 환자가 재발경고 징후를 보인지 첫 72시간 이내에 약물 용량을 증가시켜 집중적인 약물치료를 한다면 대부분 재 입원을 하지 않고도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그 다음으로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나 사건들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환자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활동이나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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