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사항
정신분열병의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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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2-11-11
1. 정신분열병의 원인
정신분열병의 원인은 다른 대부분의 질환과 마찬가지로 잘 모릅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많은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정신분열병이 유발된다고 추정됩니다. 예를 들어, 유전적 요인이 어떤 사람을 정신분열병에 걸리기 쉽게 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나 인생사(가족의 죽음이나 질병)와 같은 환경적 요인 또한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정신분열병의 원인을 생각할 때는 두 가지 요소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타고난 개인적 취약성이고 두 번째는 환경적 스트레스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상호작용하여 취약성이 크면 스트레스가 경미하더라도 발병하고, 취약성이 적으면 스트레스가 크지 않은 한 발병하지 않게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 유전적 요인
정신분열병의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친척이 정신분열병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정신분열병이 발병할 확률이 크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일반 인구에서 평생 정신분열병이 걸릴 확률이 100명중 1명이라고 하면 형제가 정신분열병인 사람은 100명 중 8명, 부모 중 1명이 정신분열병인 사람은 100명 중 12명, 양쪽 부모가 다 정신분열병인 사람은 100명 중 40명으로 그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유전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뒤집어서 생각하면 모두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므로 유전적 요인만으로 모두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2) 생물학적 요인
최근에 뇌의 기형적 발달이 정신분열병이 위험 요인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한 연구가 실시되었습니다. 정신분열병 환자들에서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많은 뇌 기형이 있었고, 성장한 후에 정신분열병이 발병하는 어린이에게서 행동 및 인식 변화가 다양하게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정신분열병의 많은 증상은 뇌 내에 존재하는 화학물질의 불균형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신경 전달 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고, 이들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하는 물질이 주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3) 사회심리적 요인
스트레스만으로 정신분열병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취약성이 높은 사람들에서는 질환을 발생시키는 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의 과거력을 청취해 보면 발병시 커다란 환경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경우가 많음을 통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스트레스를 경험한 사람에게 모두 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스트레스만으로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적 스트레스는 병의 발생 뿐 아니라 재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정신분열병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질환의 재발을 유발할 수 있는, 긴장이 과다한 상황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정신분열병 환자의 가족들에서 과도하게 간섭하거나, 적대적이거나, 비판적인 성향이 많음을 보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족들과 함께 있는 환자에게 재발율이 높음을 보고하였습니다.
2. 정신분열병의 치료
1) 약물요법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약물요법입니다. 사실상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분열병에 처방하는 약물들은 몇 가지 종류가 있고 뇌의 신경세포들 간의 연락에 관계되는 물질 즉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되어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이 치료에 도입된 이래 치료성적이 극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새롭고 더 발전된 약물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는 더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병의 증상과 경과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항상 같은 약, 같은 양을 쓰는 것이 아니므로 약을 한꺼번에 많이 타다 놓고 오랫동안 병원에 가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급성기에는 물론이고 만성기에도 자주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심리사회적 치료
현재 정신분열병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요법이라고 해서 약만 먹으면 다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약물요법과 함께 적절한 심리사회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직 약물로 정신분열병에서 나타나는 모든 장애를 다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고 이 병에 심리사회적 원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심리 사회적 치료가 회복을 앞당기고 재발을 막는다는 것은 통계적으로도 증명되어 있습니다.
심리사회적 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요법입니다. 의사와의 치료적 대화는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약 못지 않게 효과적이며 비현실적 사고를 줄이고 현실과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정신요법을 받는 것이 치료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회기술훈련을 들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의 기술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대인관계의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대화하기, 친구 만들기, 직업 구하기, 문제 해결하기 등을 배우고 약물 관리, 증상관리, 금전관리 및 여가 활용 훈련 등등 사회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기능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이것은 병이 만성화되어 상당한 기능의 소실이 일어났을 때 더욱 필요해집니다. 직업재활도 중요합니다. 정신분열병은 상당한 기능의 상실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적당한 직업을 가지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외에 여러 가지 활동이 모두 치료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활동을 하는 것이 환자의 증상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미술요법, 운동요법, 레크레이션, 음악요법 등등 활동이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명심할 것은 이것들만으로는 치료가 안되고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 쓰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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