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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의 중요성과 부작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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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2-11-11
정신병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정신(精神)은 단순히 신체와 반대되는 말입니까? 우리는 흔히 정신병과 정신을 말할 때 스스로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용어를 쓰면서 설명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조금은 부족함을 느끼는 것 같다. 정신병은 쉽게 말해서 정신에 병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정신은 우리의 머리 즉 뇌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뇌에 병이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에 염증이 있을 때 항생제라는 약을 쓰듯이 뇌 속에 병도 약을 써야 되는 것이다. 단지 차이점은 많은 사람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정신병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으며, 이 선입견 때문에 떳떳하게 나는 뇌 속에 병이 있어 약을 먹고 있다고 얘기하지 못하는 것 뿐이다. 몸에 염증이 있을 때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온 몸에 염증이 퍼져 결국 패혈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역시 마찬가지로 정신병 역시 뇌의 질환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정신의 병은 만성화가 되어 한 인간을 폐인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 우리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일까? 정신과 치료는 질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약물은 보조적으로만 사용하고 정신치료와 같은 치료를 위주로 하는 질환도 있다. 정신질환의 종류와 현 상황에 따라 치료는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망상, 환청, 괴이한 언어와 행동, 고양된 감정이나 우울과 같은 정서장애 등을 보이는 정신분열병이나 조울병과 같은 정신병에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며, 모든 다른 치료에 앞서 시행되어야 한다. 자신이 누구에게 도청을 당하고 있다고 확실히 믿고 있는 사람에게 그렇지 않다는 설명을 계속 한다면 그것은 소에게 불경을 가르치는 일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우선은 뇌의 병으로 인해 생긴 도청을 당한다는 피해망상을 약물로 치료한 후에 제반 문제를 설명하고 설득해야 하는 것이다. 너무나 우울하고 잠을 못 자고 세상 흥미를 다 잃어버린 우울증 환자에게 괜찮다는 말을 반복해서 한다면 그것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불안이 갑자기 엄습하는 공황장애 환자에게 그렇지 않으니 괜찮다고 설명한다면 그것이 통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정신과 약물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 독한 약이다… 사람을 병신으로 만든다… 등 약물이 환자를 호전시키는 점보다 부작용이나 잘못된 믿음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다. 대체로 이런 잘못된 생각은 첫 발병과 같은 치료초기에 더욱 심하다. 모든 치료가 그렇듯이 약물치료에는 얻는 것과 손해를 보는 것이 있다.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는 대신에 부작용과 같은 손해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득과 실을 따진다면 나는 당연히 약물치료를 통해 얻는 이득을 더 높게 평가하고 싶다. 정신과 약물의 부작용은 다양하고 환자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작용은 주로 신경계에 작용하여 나타나며 약물의 사용기관과 용량, 사용시기, 신체적 건강상태 등과 관련이 있다. 정신분열병에 사용되는 항정신약물의 경우 사용하는 약물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몸이 굳고, 떨림, 부자연스러움, 안절부절, 어지러움, 변비, 입이 마르고, 소변이 잘 안나오고, 침이 흐르고, 발기부전과 같은 성적 부작용, 졸림, 눈이 침침하고, 운동장애, 체중증가 등이 있으며, 조울병에 사용되는 약물의 경우에도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은 환자에 따라 발현빈도가 다르며 상당부분은 치료진과의 상의를 통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비전형 항정신약물의 개발로 환자들이 겪고 있는 많은 부작용들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비전형 항정신약물들이 기존의 항정신약물과 비교하여 새로운 부작용이 나타나는 단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대표적인 문제가 체중증가이다. 가족이나 환자들은 증상이 줄어들면서 겪는 고통이 감소하면, 부작용에 많은 신경을 쓰고 약물사용의 단점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재발방지라는 약물의 장점을 생각할 때 약물치료는 분명 필수적이며, 치료에 동반되는 부작용은 상의와 예방을 통해 많은 부분 감소시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주요 정신병의 경우 약물치료는 초기 증상회복과 재발 방지에 필수적이며 반드시 적절한 치료기간동안 유지되어야 한다. 약물치료에 따른 부작용은 다양하고 많은 고통을 주지만 사전 예방과 치료를 통해 많은 부분 호전될 수 있으며, 부작용에 따른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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