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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46%, "가정폭력에 경찰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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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4-11-04
주부 46%, "가정폭력에 경찰 소극적"
주부 46%가 가정폭력을 신고했으나 경찰이 집안 일이라며 돌아가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의 전화연합(대표 박인혜)은 올 1~8월 가정폭력으로 면접상담을 받은 주부 가운데 남편의 폭력을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주부 71명을 대상으 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신고시 경찰 태도를 묻는 질문에 `집안일이니 잘 해결하라고 하며 돌아갔다''는 응답(중복응답 가능)이 43.8%로 가장 많았고, `즉시 출동하지 않거나 아예 출동하지 않았다''는 대답도 2.5%로 나타나 총 46.3%가 경찰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법으로 해결하고 싶으면 고소하라고 했다''가 36.3%, `남편과 나에게 가정 폭력방지법의 내용을 말하면서 조처를 취했다''가 6.3%였다.
또 가정폭력을 경찰에 신고한 적이 없다고 대답한 주부 78명에게 그 이유를 묻 자 `신고 후 남편 보복이 두려워서''가 32.5%로 가장 많았고, `신고보다는 조용히 문 제를 해결하고 싶어서''(26.3%)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신고해서 경찰이 와도 소용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2.5% 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의 전화연합은 "가정폭력에 대한 경찰 대응이 미진하고 신고하더라도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초기 수사와 피해자 보호에 대한 적극성, 경찰의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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