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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교육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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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4-11-05
웰빙-교육이란?
애니타 롬 교수의 이스라엘식 웰빙교육
어릴 땐 세상 자체가 ‘교실’․․․ 학습 부담 주지 말길- 이른바 웰빙(well being) 시대!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그에 적합한 환경에서 놀고 먹고 배우고 있는 걸까?
지난달 28~30일 서울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는 ‘아이의 놀이, 어른의 철학’이란 주제로 국제 유아교육 심포지엄이 열렸다. 아이들을 감싸고 있는 유해환경과 먹거리 문화, 그리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상업적 놀이문화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문제점들을 찾아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그중에서도 애니타 롬 이스라엘 하키브짐 교육대 교수의 강의는 큰 호응을 얻었다. 아동기 언어습득과 학습장애에 관한 전문가인 롬 교수는 이스라엘 유아교육계의 권위자. 29일 ‘키부츠를 통해서 바라본 이스라엘 유아교육’을 주제로 발표한 롬 교수는 “이스라엘 역시 인스턴트 음식과 컴퓨터, 늘어나는 TV 시청 시간과 그 부작용으로 인해 부모와 학자들 모두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롬 교수는 그러나 아이들의 문제를 단순히 유행으로서의 ‘웰빙’ 개념으로 풀어가진 않는다고 했다.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단순하고도 자연적인 생활로 돌아가려고 부모들이 애를 쓰지요. 동시에 아이들의 감성과 지각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롬 교수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엄마들은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바른 먹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아기를 임신하면 일단 병원에서 ‘웰 베이비 클리닉(Well baby clinic)’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이후의 성장과정에서도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 모두에서 바른 식생활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키부츠’라는 공동생활체 교육 환경의 가장 큰 특징 역시 ‘자연에서의 현장학습’이다. “인공적으로 조작된 교육환경이 아닌, 주변에 펼쳐진 자연 그대로의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게 하지요. 한 사람의 교사에게 3년 이상 지속적인 지도를 받고, 동시에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 지내면서 서로 돕고 사는 법, 그리고 책임감을 배웁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정보화·글로벌 시대에 자연을 위시한 전통 교육법만 고수해서는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그러나 롬 교수의 생각은 달랐다. “창의성, 상상력이 21세기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오히려 키부츠 생활이 최고의 자양분이 됩니다. 오감(五感)을 발달시키는 교육의 틀은 변하지 않습니다. 약간 달라진 점은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점이죠. 예전엔 협력자의 위치에 있었다면 이제는 자녀교육의 주체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조기교육 열풍과 관련, 롬 교수는 “그 내용과 부모의 지나친 열정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아기 때는 학습에 관한 그 어떤 부담이나 압력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6세 미만의 아이에겐 세상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교육이니까요. 이 시기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해 나가고 세상과 대화하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외국어를 주입시키고 피아노를 가르치는 등 외부적 압력을 주면 스스로의 감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영영 잃게 됩니다.”
롬 교수는 유아기 교육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발달시킬 수 있는 ‘여백’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6세 이하 자녀의 ''웰빙 교육'' 지침
- 아이가 놀면서 스스로 배우도록 도와준다.
- 배울 것은 이미 외부 세계에 있고 아이는 오감을 통해 스스로 배워나간다.
- 이 시기 부모의 가장 중요한 태도는 ‘자상하게 들어주기’다.
- 아이가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질 때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된다.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아이의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믿는다.
-조선일보 기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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