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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2주째가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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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4-11-06
[흡연과 뇌] 금연 2주째가 최대 고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은 온갖 핑계를 댄다.
대표적인 핑곗거리는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 끽연가의 몸 은 이미 니코틴에 익숙해 있어 니코틴이 몸 속에 들어오면 긴장이 풀린다고 느 끼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새로운 스트레스에 대응할 힘이 비흡연자보다 떨 어지게 된다.
담배는 만병의 근원. 자신의 건강과 가족을 위해서 담배를 끊어야 한다.
금연은 준비단계ㆍ실시단계ㆍ유지단계 등 3단계로 나눠 실행한다.
◇ 니코틴 중독 평가=준비단계에서는 12시간 정도 담배를 끊어 니코틴 중독 정도를 스스로 평가한다.
자신의 흡연습관을 정확히 파악해 흡연의 유혹이 적은 날을 금연일로 정한다. 금연일은 금연결심 후 7~10일 전후가 적당하나 개인 차가 크다.
금연일을 앞두고는 자신의 결심을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에게 알려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일에 앞서 서서히 흡연량을 줄여가며 자신이 싫어하는 종류의 담배로 바꾸 어 담배 맛을 스스로 꺼리게 하는 것도 좋다.
◇ 단칼에 끊는다=금연일부터 담배 재떨이 등 모든 흡연 관련 도구를 치우고 금연에 들어간다.
담배를 끊는 방법은 금연일을 기점으로 단번에 끊는 단연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 그러나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사람은 상당 기간 니코틴 패치 등 보조제를 사 용할 수 있다.
담배를 끊으면 금단증상이 오지만 대부분 1~2주 안에 사라진다. 따라서 금연 성공은 첫 2주가 고비다.
갈증이 오거나 목과 잇몸, 혀 등에 통증이 나타나면 얼음물 혹은 과일주스를 한 모금 마시거나 껌을 씹으면 도움이 된다.
두통이 오면 따뜻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홍차 음료수 등은 마시지 않는다. 잠 이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변이 불규칙하면 식사를 할 때 생야채나 과일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고 매일 6~8잔의 물을 마신다.
공복감이 느껴지면 물을 마시거나 칼로리가 낮은 음료수를 마신다. 저지방ㆍ저 칼로리 스낵도 괜찮다.
금연보조제는 니코틴 패치가 대표적이다. 패치는 금연 시작일 아침에 일어나 바로 붙인다. 패치를 붙이고 있는 동안에는 절대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혈중 니코틴 농도가 너무 높아져 구역, 구토, 심한 두통 증세가 올 수 있기 때문이 다.
◇ 위험상황 대처 이렇게=담배의 유혹이 특히 심해지는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 법을 미리 익혀둔다.
끽연가는 아침에 일어나면 담배를 피우고 싶어진다. 이런 때는 이를 닦고 당장 활동을 시작해 담배를 피울 여유를 주지 않는다.
TV를 볼 때는 열량이 적은 간식을 준비한다.
운전을 할 때는 미리 차를 청소해 담배 냄새를 없애고 무설탕 껌을 준비한다.
담배 피우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지낼 때는 영화보기나 연극 감상 등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일을 한다.
그래도 담배가 너무 그립다면 코를 통해 깊게 숨을 들이마신 후 넷을 셀 때까 지 숨을 참고는 입을 통해 천천히 내쉬는 행위를 4~5회 반복해 마음을 진정시 키도록 한다.
담배가 뇌졸중 부른다
대부분 사람은 담배 하면 폐질환을 떠올린다.
물론 흡연은 폐암 위험을 22배 높이는 등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폐병의 가장 무 서운 위험인자다.
하지만 사람들은 뇌질환에 미치는 흡연의 강력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 지 않는다.
그러나 흡연은 흔히 ''중풍''이라고 부르는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다 .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담배를 끊자.
◆ 뇌졸중 원인=뇌졸중은 뇌 기능이 갑자기 정지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부족해져 뇌 신경세포가 죽는다.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 두 가지로 분류된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 져서 오며 뇌색전증과 뇌혈전증으로 나눌 수 있다. 출혈성 뇌졸중은 뇌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며 뇌 안에 출혈이 생기는 뇌내출혈과 뇌 밖에서 출혈이 생기는 지주막하 출혈로 구분한다.
흡연자가 이 같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2배 정도 높다. 더욱이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뇌졸중 위험이 3배가 된다.
특히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보다 허혈성 뇌졸중 위험은 11 배, 지주막하 출혈에 걸릴 위험은 4배나 높아진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뇌졸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루 10개비 이 하 흡연자 뇌졸중 위험은 비흡연자의 2.5배, 하루 20개비 이상의 흡연자는 비 흡연자의 4.5배에 이른다.
파이프나 시가를 피우는 것도 예외는 아니어서 뇌졸중 위험이 2배 증가한다. 또 동반질환이 있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뇌졸중 위험이 더욱 커진다.
흡연자가 다른 위험인자(고혈압, 고지혈증, 운동부족, 지나친 음주, 심장병, 당뇨병, 비만, 피임약, 스트레스)를 갖고 있으면 ''더하기 효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곱하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 환자가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을 하는 A씨를 생각해보자.
원래 고혈압 환자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약 5배, 흡연자가 뇌졸중에 걸릴 위 험이 약 4배다. 하지만 A씨의 뇌졸중 위험은 각각의 위험도를 더한 9배(4+5)가 되는 것이 아니라 20배(4×5)가 된다. 흡연의 ''곱하기 효과'' 때문이다.
◆ 동맥경화ㆍ혈전 때문=흡연이 뇌졸중을 부르는 경로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 지 않았다. 그러나 흡연이 동맥경화(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상태)와 혈 전(피떡) 생성을 촉진해 뇌졸중을 부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흡연으로 생긴 혈전이 동맥경화로 좁아진 뇌 동맥을 막아버리면 뇌는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며 그 결과 뇌신경세포가 죽어버리게 된다. 또 동맥경화 로 혈관이 좁아지면 뇌로 가는 피의 양 자체가 줄어들게 되고 뇌는 산소ㆍ영양 부족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흡연이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경로는 여러 가지다.
우선 니코틴은 뇌 혈관 내피세포의 혈관확장 물질에 작용해 뇌 혈관이 확장되 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 결과 뇌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촉진되는 것이다 .
또 흡연은 또 저밀도 콜레스테롤 등이 동맥에 쉽게 쌓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어 동맥경화를 심화시킨다. 흡연으로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되면 염증세포가 축 적되고 혈관이 약해진다. 이렇게 약해진 부분에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등이 쉽 게 쌓여 혈관이 좁아진다.
흡연은 혈전을 만드는 경로도 여러 가지다. 우선 흡연은 혈색소와 섬유소원을 증가시켜 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끈적끈적해진 피는 쉽게 응고돼 혈전이 잘 생긴다.
또 니코틴을 장기 투여하면 혈전 생성을 방지하는 물질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뇌졸중 환자 중 절반은 뇌 동맥에 혈전이 생기는 뇌혈전증이다. 또 심장이나 목동맥 등 다른 신체 부위에서 생긴 혈전 조각이 뇌로 가는 혈관을 막아서 생 기는 뇌색전증도 상당수다. 뇌색전증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3분의 1가량을 차 지한다.
한편 뇌졸중 증상이 보이면 곧바로 병원으로 환자를 옮겨야 한다. 뇌 신경세포 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정말 어렵다. 따라서 신경세포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 옮겨야 큰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뇌졸중 증상으로는 △신체 한쪽의 마비 △신체 한쪽의 감각 저하 △운동이 서 툴어지고 섬세한 운동이 안 되며 △한쪽 눈의 시력 상실 또는 양쪽 눈의 시력 저하 △말이 어눌해짐 등이 있다.
<삼성서울병원 = 황정혜 교수>
[흡연과 뇌] 기억력 점점 나빠지고 혈관성 치매 걸릴수도
담배를 피우면 뇌줄중뿐만 아니라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치매는 뇌질환으로 인지기능을 비롯한 정신기능이 약화되는 무서운 병으로 노 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이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이 전체 치매 중 50%로 가장 많고 혈관성 치매가 그 다음 으로 흔하다. 혈관성 치매는 작은 혈관들이 조금씩 막혀가면서 인지기능이 저 하돼 초래되기도 하며 뇌졸중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치매로 진행되기도 한다 .
지난 91년 니코틴이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며 흡연이 치매의 일종인 알 츠하이머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으나 곧 여러 연구를 통해 흡연은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는 게 분명히 밝혀 졌다.
치매나 뇌졸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도 담배를 피우면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인지기능 저하는 심해진다. 따라서 40~50대까지 담배를 계 속 피우면 비흡연자들보다 기억력 감퇴가 두드러진다. 특히 하루에 20개비 이 상 피우는 사람에게서 인지기능 저하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3세 이전에 금연을 시작하면 기억력 감퇴 속도가 둔해지며 특히 43세 이전에 금연하면 효과는 더욱 좋다.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감퇴는 장기간 흡연 으로 나타나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때문으로 풀이된다.
( 매일 경제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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