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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국내 유일의 정신건강 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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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4-12-06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국내 유일의 정신건강 대학병원
세브란스의 정신과 최상의 의료진으로 최선의 진료환경을 구축한 병원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 (http://www.smh.or.kr)
병원장 : 이홍식
우수한 의료진으로 환자중심의 진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정신과 전문 대학병원
1. 병원을 들어서며
병원 명에 ''세브란스''라는 용어가 들어갈 때는 그 자체로 많은 의미들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고객들은 병원에 대해 미리 설명 듣기도 전에 이 이름이 들어간 치료기관 이라면 환자치료에 대한 장기간의 노하우, 우수한 치료진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 중심의 치료환경을 우선으로 하지 않겠나 하는 농익은 기대를 먼저 하게 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일방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연세대학교 대학병원과 한 치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광주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은 정신과 치료와 재활에서 과연 어떤 위치를 점하고 있을까? 일반 법인이나 개인이 하는 타 전문병원과는 달리 대학병원으로써는 유일하게 정신과 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몇 가지 궁금증을 가슴에 담고 아직도 치료의 사각지대로 여겨지고 있는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전문병원으로써 과연 일반인의 기대와 예측에 맞는 의료환경이 조성된 곳인지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을 찾아가보았다.
그 집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보려면 현관을 보라고 했던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신발을 통해 그 집 구성원의 마음자세를 알 수 있다는 뜻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의 현관은 가히 놀라울 수준이었다. 건물관리의 최고라고 자부하는 S기업의 병원로비를 걸을 때 이상의 완벽한 청결함, 벽마다 걸려있는 그림들, 로비의 느낌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 마치 몇 명의 정예연구원들을 위한 연구기관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은 다른 병원과는 다른 것이었다. 첫인상에서 환자 가족들이 환자를 맡겨놓고 돌아설 때 그 어깨가 한결 가벼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원장실을 찾아 돌아선 로비의 벽에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이 병원의 그간의 연구상황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보고서들이 정리되어있었다. 한마디로 진료하고 연구하는 대학병원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다음은 이홍식원장님과의 인터뷰내용이다.
1. 첫 방문인데 무엇보다 병원명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타 병원과 달리 정신병원이 아니 정신건강병원이라는 명칭의 의도는 무엇인가?
(이 원장은 정신건강병원명칭을 더듬거리며 말하는 기자를 향해 웃으며.. "제대로 말안하면 대답안해줍니다."라고 하며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해주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다소 사소한 변화라고 느낄 수는 있을는지 모르지만 정신병원이라는 명칭을 정신건강병원으로 바꾸는데도 상당한 시일과 수고가 뒤따랐다. 그러나 그만큼 의미있는 시도라고 보았기 때문에 우린 그 노력을 기울이는데 최선을 다했다.
크게 두 가지로 명칭변경을 한 이유가 있다.
첫째는 정신치료기관이 그간 실제로 많은 변화를 통해 그렇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정신병원이라고 하면 ''수용,격리,고립''이라는 의미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정신치료기관에 대한 편견극복을 위해 ''정신건강병원''이라는 명칭으로 바꾸게 되었다.
둘째로 예방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정신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다. 즉 우리 병원은 치료를 함과 아울러 사회전반의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강조하기 위해 ''정신건강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사실은 좀 더 적극적인 병원명칭을 예를 들면 ''사랑이 넘치는 병원..등'' 처럼 좀 더 사람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명칭으로 쓰고 싶었지만 제도상 허용되는 부분이 아니어서 ''정신건강병원''에서 만족을 하고 있다.
2. 병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
10여년전 대학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세브란스에서 이곳 병원을 인수해서 대학병원 부설 정신과 전문병원으로 운영되고있다. 오는 길을 보아선 알겠지만 산으로 둘러싸여 자연경관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고 조용하여 치료를 위한 자연 환경으로써는 아주 훌륭한 편이라고 자부한다.
물론 좋은 자연환경만이 있는 건 아니다. 이곳 의료진은 정신치료분야에서는 국내외에서 이름만 대도 알 정도의 전문가들이다. 개인적으로도 이들의 능력은 높이 사고 싶으며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우린 늘 연구하고 그리고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있다. 물론 그 외 여러 영역의 치료진들이 우리와 함께 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상규모는 법률상으로는 200명정도의 환자가 입원할 수 있으나 운영상 최대 150명 정도의 환자의 입원만 허용하고 있다. 현재 2층과 3층이 환자를 위한 병동이며 4층은 증축한 곳인데 환자들을 위한 행사(사이코드라마와 같은 치료프로그램)를 위해 200명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강당과 낮 병동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있다. 병실은 1,2,4,10인실 등 다양하게 구비 되어있다.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은 다수의 역량 있는 의료진들이 진료하는 곳이라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현실의 제도적 여건이 어려워 제대로 성장하려면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학병원의 몇 개의 병상으로 운영되는 정신과가 아닌 정신과 전문병원에서도 대학병원과 같은 수준의 의료진의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정신과 전문병원으로써 든든히 자라매김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3.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정신과 전문병원으로써 모든 진료가 가능하지만 특히 정신분열병이나 조울병과 같은 주요정신질환, 노인성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노인정신질환 그리고 알코올중독이나 약물중독과 같은 중독환자들을 위한 의료진과 치료 프로그램이 우수하다.
4. 정신질환자의 인권이나 사회의 편견과 관련해서 갖고 있는 생각은?
먼저 정신질환자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정신병이 걸렸다고 해서 사회기여를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역사를 보면 가까이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주인공인 존 네쉬도 실제 정신분열병을 계속 앓고 있는 중에도 위대한 업적을 남겨 노벨상을 받지않았는가? 즉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면서도 충분히 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신질환자로 진단을 받으면 사회에 불필요한, 기여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고 스스로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그리고 포기하거나 회복되지않는다는 사회적인 편견을 스스로 벗어나야한다.
왜냐하면 현대정신의학은 놀라운 속도로 발달하고 있다. 뇌에 대한 연구만도 그렇다. 예전에는 마음의 병으로 생각하여왔지만 그런 개념은 잘못된 것이다. 이젠 정신질환은 신체질환 즉 뇌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즉 지금은 과거보다는 훨씬 모든 것이 희망적이다. 따라서 절대 포기하지말길 바란다.
일반인들은 정신질환자를 불구자로 보지 않길 바란다. 단지 병에 걸렸을 뿐이다. 모든 사람은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고 그것이 정신질환으로 갈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또한 정신질환이 마음의 병만이라는 편견을 떨쳐버리길 바란다.
국가는 무엇보다 정신질환에 대한 접근은 public health 의 관점에서 접근해주어야 한다. 질환이 갖는 특성 즉 장기적 치료, 재발성 그리고 사회적 기능의 제한 등의 문제로 인해 공공성의 문제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하기 때문이다. 즉 사회나 국가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는 질환이라는 뜻이다.
미국의 경우 정확한 데이터를 기억할 순 없지만 우리와 같은 운영시스템에 정부나 주는 의료진의 교육과 고용에 필요한 비용을 매년 책정하여 제공을 해주어 해당 기관이 정신과 치료의 수준을 높이는데 최대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런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개인이나 사립기관의 운영능력에만 정신질환자의 치료 문제를 맡긴다면 여러 면에서 곤란을 겪게 될 것이며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앙일보 헬스케어 기사 인용) [200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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