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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날리기]'성형 중독' 마음의 병부터 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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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4-12-11
[스트레스 날리기]''성형 중독'' 마음의 병부터 고쳐야
할리우드 톱스타 데미 무어가 또다시 성형을 하려 한다는(그것도 무릎 부위를) 이야기가 며칠 전 단신기사로 실렸다.
데미 무어는 얼마 전 새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얼굴뿐 아니라 여러 군데를 대대적으로 손을 대었던 전력이 있던 터라 그 소식은 과거 신문에 실렸던 팝황제 마이클 잭슨의 끔찍한 성형후유증 사진까지 연상케했다.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청초하고 아름다운 그녀를 기억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 할만한 얘기인데, 세월이 얼마나 심각한 타격을 주었는지는 몰라도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한두 번 성형수술로 만족하지 못하고 여러 차례 반복 수술을 하는 사람들을 성형중독증에 걸렸다고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형중독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중 11%는 ‘신체 이형 장애’라는 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이형 장애란 정상적인 용모를 가진 사람이 자신의 얼굴이나 신체의 특정 부위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들의 내면적 심리를 들어다 보면 많은 경우 ‘자기애’적인 성향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성향이 강한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외모나 능력이 남들에게 어떻게 평가 받느냐에 몰두하고, 기대치에 이르지 못한 경우 심한 좌절감을 느껴 어떻게든 그 점을 극복하려고 집착한다.
결국 그러한 욕구가 반복적인 수술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인간이란 존재는 사회활동 없이 혼자서 지낼 수는 없다.
다른 사람들과 적당한 상호 교류를 하면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것이 신체적 외모이든 사회적 능력이든 어느 정도 인정을 받게 되면 생활하는 것이 한결 나아질 것이지만 그 평가에 너무 많은 가치를 부여하다 보면 자신의 내적 존재보다 바깥으로 드러나는 것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하긴 요즈음 세태에서 요구되는 것이 주로 그런 것들이므로 외적 평가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청년 실업률이 극도로 올라가면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 불어닥친 ‘웰빙 라이프’에는 날씬하고 매력적인 외모 만들기도 늘 빠지지 않는 테마이지만 데미 무어처럼 너무 무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
사회적 능력이든 신체적 외모이든 모두 열심히 가꾸어서 그 수준을 향상시키는 일은 가치 있는 일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안에 혹시 외로움이나 공허감 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면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행복찾기신경정신과 원장
( 스포츠 한국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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