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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하면 뇌세포가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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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4-12-11
과음하면 뇌세포가 죽어요 연말을 맞아 송년회가 계속된다. 또 해가 바뀌면 신년회까지 열린다. 술을 피하고 싶어도 마시지 않을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러나 과음은 절대 금물 이다. 우리 몸에 온갖 병을 부르기 때문이다. 알코올 전문병원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 도움말로 알코올의 해악에 대 해 알아본다. ◆ 수면방해ㆍ뇌세포 사망=과음을 하면 우리 몸이 비타민B1을 제대로 흡수하 지 못하게 된다. 또 체내 영양분 섭취 메커니즘도 흐트러지기 때문에 비타민B1 부족이 더 심해진다. 비타민B1은 신경계를 만드는 영양분이 되는 만큼 과음은 곧 신경세포 사망으로 연결된다. 또 술 자체가 신경세포 수를 감소시키기도 한다. 심하면 알코올성 치매, 안면운동 마비, 알코올성 정신증, 운동실조, 알코올성 소뇌 퇴행 등 뇌질환을 부르는 것도 그래서다. 또 술은 한두 잔만 마시더라도 수면단계를 변화시켜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코 내부 공기 흐름이 나빠져 코를 심하게 골게 되며 심하면 수면무호흡증을 부 른다. 코를 고는 사람들은 과음을 피해야 한다. ◆ 식도염ㆍ위염ㆍ영양부족=술은 식도 명령전달 체계에 장애를 일으켜 식도 운동장애를 부른다. 술을 마시면 먹은 음식이 식도에서 위로 넘어간 직후에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못하게 문을 닫는 기능을 하는 하부식도 괄약관 압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위에 있던 음식이 식도로 넘어가게 된다. 이때 음식뿐만 아니라 위산도 함께 넘어오 기 때문에 식도가 상하게 된다. 술 먹고 아침에 속이 쓰리다면 식도염일 가능 성이 꽤 높다. 술은 또 급성 췌장염을 부른다. 원래 췌장에서 나오는 효소액은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간 다음 활성화돼 단백 질과 지방을 소화하는 구실을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 십이지장 으로 넘어가기 전에 활성화돼 췌장세포 자체를 소화시켜 버린다. 급성 췌장염 중 30% 정도는 술 때문이다. 또 술을 자주 마시면 영양섭취가 부실해진다. 술을 많이 먹으면 장에서 영양분 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술을 자주 마시면 뱃살은 많이 나오지만 체내 영양소는 부족해진다. ◆ 암=암은 ''만성적 자극''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우리 세포는 만성적 자극 을 받으면 변이가 일어나고 결국은 암세포로 바뀐다. 술은 일종의 자극이기 때문에 계속 마시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하루 에 4잔 이상 술을 마시면 구강암 식도암 발생위험이 4배 정도 증가한다. 직장 암도 1.5배 정도 증가한다. 여성은 하루에 1.5잔 정도만 마시면 유방암 위험이 1.4배 높아진다. 안주로 짠 음식을 먹거나 담배마저 피우면 암에 걸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우리 몸은 산소부족 상태에 빠지므로 담배는 절 대 금물이다. ◆ 성기능 감퇴=과음을 하면 고환이 쪼그라들게 된다. 술 자체가 남성 호르몬 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크게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정자 생성 에 중요한 구실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정자도 줄어들게 된다. 만성 음주자는 간기능 장애는 없어도 회복 불가능한 고환 위축이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술은 또 여성이 임신했을 때에만 나오는 호르몬 수치를 높여 월경을 없애기도 한다. 술은 또 임신을 유지하는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려 유산을 부르기도 한다 . 무엇보다 알코올은 태반을 자유롭게 통과하기 때문에 뱃속 태아에 큰 영향을 미쳐 중추신경계 이상, 성장지체 등 기형아 출산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중이 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이 밖에 술은 뼈에 중요한 영양소가 되는 칼슘 흡수를 억제해 뼈를 약하게 하 고 골밀도를 감소시킨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골절이 많이 나타나는 것 도 그래서다. 또 만성적인 음주는 심장근육에 병을 부른다. 알코올로 인한 심근병증은 부정 맥에서부터 심실과 심방 확장으로 인한 심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술의 해악이 이처럼 크지만 개인별로 차이는 크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맥주 는 1500㏄, 청주는 400㏄, 위스키는 150㏄, 소주는 1병 이내로 마시는 게 좋다 . 또 술을 마신 뒤 이틀은 쉬어야 몸이 정상상태로 돌아온다. 특히 간기능 장애가 있거나 고혈압 환자, 성기능 장애 또는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아예 술을 입에 대지 않는 게 최선이다. ( 매일경제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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