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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만병발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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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4-12-11
술 ‘만병발병약’
망년회, 송년회, 동창회 등 술 약속을 피할 수 없는 연말이다. 적당한 음주는 골다공증과 같은 대사질환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술 권하는’한국의 음주문화에 ‘적당히’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폭음과 과음은 당연지사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과음이나 폭음이 인체의 각 기관에 미치는 해악과 질병들을 알게된다면 술을 자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과음과 폭음은 몸의 위·아래로 피를 부르기도 한다. 심한 구토를 하게 되어 그 충격으로 식도와 위 경계부위가 파열, 동맥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인 ‘말로리 와이즈 증후군’과 치질이 악화되어 ‘항문 출혈’이 나타나는 것이 그것.
말로리 와이즈 증후군은 사망률이 5%나 되며, 평소 독한 술을 즐기는 사람은 물론, 청소년들의 폭음시 더욱 발생하기 쉽다.
술은 뼈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폭음을 자주하게되면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췌장질환’ 역시 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급성췌장염은 강력한 소화효소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않고 췌장자신을 분해하거나 주변 조직을 녹이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만성췌장염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점차 췌장이 돌처럼 딱딱하게 되면서 장기간에 걸쳐 췌장 기능이 점차 소실되는 질병이다. 만성췌장염의 60%는 술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반복적인 복통, 체중감소, 설사 등이 주증상이다. 만성췌장염은 특히 병이 진행됨에 따라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췌장암 발생율도 매우 높다.
이밖에도 과음은 간경변, 간암, 고혈압, 뇌졸중 알코올성 심근증, 부정맥, 변이형 협심증 등 각종 질병을 초래한다.
한편, 술은 당뇨병을 포함한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대사질환에는 적당량의 알코올섭취가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적당량이란 대략 하루에 포도주는 포도주 잔으로, 소주는 소주잔으로 양주는 양주잔으로 두잔 정도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 양을 넘어서면 열량과다와 함께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하는 ‘저혈당 쇼크 유발 당뇨병’을 부를 수 있다.
이처럼 지나친 음주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 노년기가 긴 여생을 건강하게 보내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파인낸셜 뉴스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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