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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얼굴 인식 3단계 과정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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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4-12-21
뇌의 얼굴 인식 3단계 과정 규명 영국 런던대학 과학자들이 뇌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세가지 단계를 규명해 냈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이 대학 연구진은 최신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지에 실린 보고서에서 뇌가 얼굴을 인식하는 첫 단계는 얼굴의 물리적 형태를 구별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그 얼굴이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처음 보는 것인지를 판단하고, 알아 볼 수 있는 얼굴일 경우 세번째 단계로 그 얼굴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마거릿 대처 총리처럼 알려진 얼굴을 마릴린 먼로의 얼굴에 겹쳐놓았을 때 사람들이 아는 얼굴을 구별해 내는 과정을 통해 뇌가 얼굴의 특징을 어떻게 파악하는 지를 조사했다. 이들은 두 사람의 것을 합쳐 놓은 것처럼 보이는 얼굴을 볼 때도 사람들의 두뇌는 한 사람의 모습만을 구별해 내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먼로 60%, 대처 40%를 합쳐 놓은 얼굴을 보면 먼로가 나이 들었을 때의 얼굴로 인식하고 반대로 먼로 40%, 대처 60%를 합쳐 놓은 얼굴을 보면 섹시한 면이 강조된 대처의 얼굴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합성된 얼굴을 보여주고 누구인지를 말하게 했으며 이때 fMRI(기능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두뇌의 활동을 촬영했다. 그 결과 뇌의 뒷부분에 있는 하방후두회(下方後頭回: IOG)가 얼굴의 주름살 등 작은 물리적 변화를 감지하는 첫 단계 활동을 하고 우측 방추상회(紡錘狀回: RFG)는 보다 전체적인 형태를 평가해 뇌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이미 알고 있는 얼굴인지를 판단하는 두번째 단계의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세번째 단계는 사람들에 관한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전방측두피질(前方側頭皮質: ATC)이 나서서 그것이 누구인 지를 알아내는 것인데 유명인사의 얼굴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일수록 이 부분의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매 환자에게서 보듯 이 중 한 단계만 빠져도 사람들을 알아보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과정을 자세히 알 수만 있다면 치매환자들의 사람 인식 과정에 인위적으로 개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했다. 이는 다른 사람의 얼굴, 심하면 거울 속 자신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이른바 상모실인증(相貌失認症)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런던대 인지신경연구소의 존 드라이버 교수는 "ATC에 손상을 입은 치매 환자는 사람의 이름을 정확히 부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반면 RFG의 작용으로 간질을 앓는 사람들은 특정인의 얼굴을 다른 것으로 기억해 사람들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얼굴 성형 전문의 이에인 허치슨 박사는 "연구진의 결론은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얼굴 인식에 단 세 단계 과정이 있을 것이라는 이론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주장"이라고 논평했다. 뇌에 제3의 언어영역 있다 뇌에는 언어를 관장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2개 영역외에 제3의 영역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영국 런던 킹스 대학 정신병연구소의 마르코 카타니 박사는 뇌에는 브로카(Broca)와 베르니케(Wernicke)로 알려진 2개 언어영역말고 또 하나의 언어영역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게슈윈드(Geschwind) 영역''이라고 명명했다고 미국의 의학뉴스 전문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게슈윈드라는 이름은 뇌에 제3의 언어영역이 있다는 이론을 처음 제시했던 미국의 신경학자 노먼 게슈윈드에서 따온 것이다. 카타니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표준 자기공명영상(MRI)보다 강력한 기능을 가진 확산센서(diffusion tensor)MRI를 이용, 제3의 언어영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알려진 언어영역은 2개로 ''언어''와 ''이해''를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이 2개 영역은 밀집된 신경섬유 다발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카타니 박사는 새로 발견된 제3의 언어영역은 이 2개 영역과는 동떨어져 있으나 뇌의 두정엽(頭頂葉) 피질을 거쳐 우회로를 통해 밀집된 신경섬유로 연결되어 있다고 밝히고 제3의 영역은 어린이의 언어습득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제3의 영역은 뇌에서 가장 나중에 성숙하는 부위로 이 부위의 발달이 완료되면 읽기와 쓰기 능력이 성숙된다"고 카타니 박사는 밝혔다. 카타니 박사는 이 제3의 언어영역 발달 장애가 자폐증, 난독증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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