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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먹는藥 많아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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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4-12-26
노인들 먹는藥 많아 부작용 우려
입원환자 10명중 4명, 4가지이상 복용
"병원간 투약 정보 공유시스템 갖춰야"
병원에 입원한 노인환자 10명 중 4명 정도가 4개 정도의 다른 치료약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있어, 중복 처방 또는 치료약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센터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노인병 센터에 입원한 65세 이상 내과 환자 250명을 분석한 결과, 78%인 195명이 3개 이상의 만성·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 조사자 전체가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평균 4.06개였다.
이에 따라 복용하는 치료약의 수가 4개 이상인 ‘다약제(多藥劑) 복용환자’가 39%(97명)에 달했다. 또 대상자의 7%(18명)는 약물 부작용 등에 의한 ‘약물이상반응’ 때문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이 이 조사에 앞서 노인 외래 환자의 약물 복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환자의 15.2%가 4종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복용하고 있는 약은 평균 6.4종이었다. 10종 이상 복용자는 2%였다.
여러 가지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환자의 경우, 의료진이 환자의 투약 정보를 정확히 모르고 처방하므로 약물 간의 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고혈압 환자에게 이뇨제와 강심제를 동시에 처방하거나, 관절염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가 아스피린과 항혈전제를 동시에 쓰면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병원 또는 다른 의사가 처방할 경우 이미 복용하고 있는 약을 중복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센터 김광일 교수는 “장기적으로 개인의 투약정보를 마이크로 칩 등에 담아서 의료기관 간에 공유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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