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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禍` 화상 초기대응 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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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4-12-26
`겨울철의 禍` 화상 초기대응 잘 해야
(::사고 즉시 찬물로 식혀줘야::) ‘국물, 난로, 가열식 가습기, 찜질방….’ 뭐든지 ‘뜨거운 것’을 찾는 겨울이다. 날씨가 춥다보니 뜨거운 것을 원하는 건 당연한 일. 하지만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 서 화상(火傷) 환자도 늘고 있다. 뜨거운 국이나 찌개, 전기 스 토브 등 사방에 화상을 일으킬 만한 물건들이 놓여 있다보니 화 상 사고가 잦을 수밖에 없는 것.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 서는 보호자가 잠깐만 눈을 떼도 사고가 발생하기 십상이다.
◈화상 환자는 이중고에 시달려〓화상은 어느 질병보다 혹독하고 잔인한 후유증을 남긴다. 통증 등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심적 고통도 무시할 수 없다. 상처가 아물고 난 뒤 피부에 남는 흉터 때문이다.
흉터가 얼굴이나 목, 팔, 다리 등 노출 부위에 남았을 때의 심적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깊다. 무 슨 천형이라도 받은 것처럼 대인 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 우가 적지 않다. 삶의 희망을 스스로 포기하기 일쑤다.
◈화상 사고 발생시 응급 조치〓화상을 입었을 때는 적절한 초기 대응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화상 부위에 깨끗한 찬물을 끼얹는 것. 화상 부위를 20~30분간 흐르는 찬물이나 얼음으로 식힐 경우 1도 화상이 2도 화상으로 진행되 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울러 통증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찬물로는 생리 식염수가 좋 지만 수돗물도 괜찮다. 찬물로 환부를 씻어준 뒤 거즈나 마른 수 건으로 환부의 물기를 가볍게 닦아준다. 이어 감염 방지를 위해 깨끗한 거즈로 화상 부위를 감싸주는 것이 좋다.
물집이 잡히지 않고 벌겋게 변하기만 한 1도 화상은 화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고 진통제만 먹어도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피부 속 진피층까지 손상된 2도 이상 화상은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높 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2도 화 상 때 생기는 물집은 터뜨리기만 하고 뜯어내지 말아야 2차 감염 을 예방할 수 있다.
민간요법으로 화상 부위에 된장이나 간장 등을 바르기도 하는데, 이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행위다. 치료 효과가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2차 감염과 창상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어떻게 치료하나〓1도 화상의 경우 대부분 일주일 안에 자연 치유된다. 얕은 2도 화상도 대개 2~3주 지나면 별다른 흉터없이 낫는다. 그러나 상처 부위가 감염될 경우 좀더 깊은 화상으로 진 행될 수도 있다.
치료는 3도 이상 화상이거나 신체면적 20% 이상의 2도 화상, 노 약자나 어린이의 화상, 얼굴, 목, 손, 발, 생식기 화상 등의 경 우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도움말〓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김영구 공동원장〉
( 문화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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