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참여
대사증후군의 원인…내장지방·운동부족 등 후천적 요인 더 위험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5-01-12
[허박사의 헬스파일] 대사증후군의 원인…내장지방·운동부족 등 후천적 요인 더 위험
나무에 비유하면 인술린저항성은 대사증후군의 원인 가운데 큰 뿌리에 해당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이 한때 속칭 ‘인슐린저항성 증후군’으로 불리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다시 말해 대사증후군은 핏속의 포도당을 근육이나 간으로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중 가장 큰 뿌리에 해당되는 인슐린저항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 이유는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환경)적인 요소가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우선 인슐린저항성이 유전적 배경에 의해 발생한다는 증거들은 많다. 즉 인슐린저항성이 가족적인 경향을 보이고,당뇨병이 잘 생기는 피마 인디안 등 일부 종족에서 흔히 나타나고,당뇨병 환자의 직계가족의 경우 당뇨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인슐린 저항성이 관찰되는 예가 많다는 것이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인슐린저항성과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만이 꼽힌다. 체지방의 양이 많을수록,그리고 복부비만 또는 복강내 지방(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내장지방이 많이 축적(내장형 비만)되면 거기서 지방산이 많이 방출되어 혈액 내 지방산 농도를 증가시키고,이렇게 증가된 지방산은 근육에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려는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게 된다. 최근에는 비만해지게 되면 내장지방세포에서 싸이토카인(렢틴,티엔에프 알파,레지스틴)이라는 호르몬이 생산돼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로이 밝혀졌다.
운동부족도 인슐린저항성을 높이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활습관병,즉 대사증후군에 걸리지 않으려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얘기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최대 산소 소모량과 인슐린 저항성 사이에는 반비례의 관계가 형성돼 있다. 운동을 통해 산소소모량을 늘리면 인슐린저항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는 관계다.
또 한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의자에 오래 앉아 생활하는 습관은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청소년기부터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게 돼,결국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요즈음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각종 공부에 매달려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한 것은 길게 볼 때 매우 우려되는 사태다.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을 개선하는 것 못지 않게 장차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성을 낮춰야 한다는 점에서도 아이들에게 많이 뛰어 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태생기의 태아 영양결핍도 인슐린저항성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이는 과거 유전으로만 생각했던 생활습관병의 대부분이 사실은 유전이 아니라 어머니 뱃속(태내 환경)에서 시작되는 것이란 얘기다. 따라서 임신부는 임신중 영양,특히 태아의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단백질 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전적인 결함은 아직 인간의 능력으로 교정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후천적인 요소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을 통해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문제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명심해 두자.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
나무에 비유하면 인술린저항성은 대사증후군의 원인 가운데 큰 뿌리에 해당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이 한때 속칭 ‘인슐린저항성 증후군’으로 불리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다시 말해 대사증후군은 핏속의 포도당을 근육이나 간으로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중 가장 큰 뿌리에 해당되는 인슐린저항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 이유는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환경)적인 요소가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우선 인슐린저항성이 유전적 배경에 의해 발생한다는 증거들은 많다. 즉 인슐린저항성이 가족적인 경향을 보이고,당뇨병이 잘 생기는 피마 인디안 등 일부 종족에서 흔히 나타나고,당뇨병 환자의 직계가족의 경우 당뇨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인슐린 저항성이 관찰되는 예가 많다는 것이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인슐린저항성과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만이 꼽힌다. 체지방의 양이 많을수록,그리고 복부비만 또는 복강내 지방(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내장지방이 많이 축적(내장형 비만)되면 거기서 지방산이 많이 방출되어 혈액 내 지방산 농도를 증가시키고,이렇게 증가된 지방산은 근육에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려는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게 된다. 최근에는 비만해지게 되면 내장지방세포에서 싸이토카인(렢틴,티엔에프 알파,레지스틴)이라는 호르몬이 생산돼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로이 밝혀졌다.
운동부족도 인슐린저항성을 높이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활습관병,즉 대사증후군에 걸리지 않으려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얘기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최대 산소 소모량과 인슐린 저항성 사이에는 반비례의 관계가 형성돼 있다. 운동을 통해 산소소모량을 늘리면 인슐린저항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는 관계다.
또 한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의자에 오래 앉아 생활하는 습관은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청소년기부터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게 돼,결국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요즈음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각종 공부에 매달려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한 것은 길게 볼 때 매우 우려되는 사태다.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을 개선하는 것 못지 않게 장차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성을 낮춰야 한다는 점에서도 아이들에게 많이 뛰어 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태생기의 태아 영양결핍도 인슐린저항성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이는 과거 유전으로만 생각했던 생활습관병의 대부분이 사실은 유전이 아니라 어머니 뱃속(태내 환경)에서 시작되는 것이란 얘기다. 따라서 임신부는 임신중 영양,특히 태아의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단백질 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전적인 결함은 아직 인간의 능력으로 교정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후천적인 요소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을 통해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문제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명심해 두자.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
( 국민일보 기사인용)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
- 이전글
- 다음글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