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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특단대책 없으면 연간 사망자 1천만명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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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2-01
흡연 특단대책 없으면 연간 사망자 1천만명선 급증
국제사회가 특단의 흡연 억제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향후 25년 간 흡연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1천만 명선으로 배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고 있는 `담배 추방 프로젝트'' 책임자 주디드 맥케이(여)는 31일 방콕에서 현재 12억 명인 전세계 흡연자 수가 인구 증가에 따라 16억4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태국 언론이 1일 보도했다.
그는 이미 6억 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아시아에서만 흡연 인구가 1억3천700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난 2000년에 연간 490만 명이었던 흡연 관련 사망자 수가 2030년에는 1천만 명선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흡연으로 막대한 인명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흡연자들이 대부분 폐암이나 심장질환 형태로 병원에서 조용히 죽어가기 때문에 위험성이 충분히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사고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조류독감 등과 달리 흡연으로 인한 사망의 경우 심각성을 잘 깨닫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스 사망자가 350명이었던 데 비해 홍콩에서 흡연으로 숨지는 사람은 매년 6천 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흡연 사망자가 향후 25년 간 지금의 2배로 급증하리라는 전망은 흡연 억제 노력이 크게 강화되지 않는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담배회사들이 정치적 후원 등 교묘한 수법으로 정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담배 거래 억제를 위한 법적 조치들이 약화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렇게 되면 흡연 인구가 폭증하고 흡연 관련 문제들이 한층 심각해질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 연합 뉴스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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