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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꼭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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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02-25
"우울증은 꼭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 우울증 연구 세계적 권위 노먼 사토리우스 박사 “우울증은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는 ‘뇌 질환’입니다. 배 아프면 내과에 가듯, 우울증이다 싶으면 정신과를 찾아야 하는데, 많은 아시아인들이 우울증을 치료받아야 할 병이라고 여기질 않습니다. 그러니 우선 의사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급한 실정이죠.” ▲ 사토리우스 박사 우울증 연구와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노먼 사토리우스 (70·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교수) 박사가 진단한 우울증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이다. 우울증에 빠진 여배우의 자살이 충격을 부르고 있는 가운데, 사토리우스 박사가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23일 출국했다. 우울증에 관해 연구하고 치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시아 9개국 전문가들의 국제 단체 ‘시보드’(SEBoD·Social and Economic Burden of Depression)의 회장인 그는 한국 시보드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찾아왔다. 그는 크로아티아 출신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학 박사다. 1977년부터 16년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신건강 담당 책임관으로 일했으며, 세계정신과의사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사토리우스 박사는 “우울증인 줄도 모르고 혼자 괴로워하다가 자살에까지 이르는 최악의 결과를 낳지 않으려면 우울증에 대한 인식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사는 “30년 전만 해도 ‘우울증’이라는 단어조차 없는 나라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우울증은 전 세계 인구의 최소 5∼10%는 경험하는 흔한 병”이라고 말했다. WHO는 1500만명 이상의 아시아인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우울증은 심혈관계 질환 다음으로 사회에 가장 큰 부담을 안겨주는 질환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또 이 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아시아 지역에서만 100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요즘 선진국에선 회사 안에서 간단히 우울증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원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업무 능력이 떨어지면 회사로서도 큰 손해를 보기 때문이죠.” 그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찾아온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우울증에 대해 제대로 알려줘야 합니다. 미국에서 암 정복을 위해 ‘10센트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던 것처럼 전국적 행사도 필요할 겁니다. 그래서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된다면 다른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죠.” ( 조선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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