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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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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3-04
생활습관병
1992년 영국에서 출생시와 생후 1년에 영양결핍으로 체중이 낮으면 성인이 됐을때 당뇨병이 많이 발생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그후 이런 사람들에서는 당뇨병 뿐 아니라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대사증후군)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즉 생활 습관병은 어머니 자궁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태생기에 임신부의 영양이 불량하면 태아의 신체발육이 안될 뿐 아니라 여러 내장(간장,심장,신장,췌장)의 발육도 잘 안된다. 만일 췌장의 발육이 부진하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가 잘 안돼 당뇨병이 오기 쉽고,신장이 적으면 체액(수분과 염분)의 배출 기능이 저하돼 고혈압이 발생한다. 또 간장이 적으면 콜레스테롤 처리가 잘 안돼 고지혈증이 생기기 쉽다.
2003년 서울의 중학생 165명(12∼15세)을 대상으로 출생시 체중과 생활 습관병 지수(혈당,혈청 지질,혈압 등)와의 상관성을 조사한 결과,키는 출생 과체중아(4.2kg 이상) 저체중아(2.5kg이하)에 비해서 컸고,체중도 같은 현상을 보였다. 체질량지수(BMI)는 체중군 사이에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혈당치는 저체중아군의 30.8%가 고혈당(공복혈당 104㎎/㎗ 이상)을 보여 정상 체중아군(21.6%),과체중아군 (20%)에 비해 1.5배 높게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125mmHg 기준) 역시 저체중아군이 정상 체중아군에 비해 1.8배 높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저체중아군(38.5%)이 정상 체중아군(20.2%)에 비하여 1.9배 높게 나타났다. 인슐린 저항성도 저체중아군이 과체중아군보다 2.6배,정상 체중아군보다 1.6배 높게 나타나 저 체중아군이 다른 두 군에 비해 아직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사 증후군의 소질을 더 많이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저체중아가 생후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반드시 맞지는 않다는 것이다.
임신부는 임신 중 양질의 단백질(어육류)을 포함한 충분한 영양섭취로 태아의 성장과 발육을 양호하게 해야하고,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성장기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짐으로써 비만증을 예방해야 30대 이후에 대사 증후군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
( 국민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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