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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이상 절반 성인병 고통 노인 진료비는 2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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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3-04
50세이상 절반 성인병 고통 노인 진료비는 23% 늘어
50세 이후 한국인 10명 중 5명이 고혈압·당뇨병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환자가 늘면서 암 진료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
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4년 건강보험 급여 추세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799만명이 심장병·고지혈증 등 생활습관 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전년 대비 6.3% 늘어난 수치다. 이로 인한 진료비 지출은 1조8600여억원으로 1년 새 12.4% 늘었다. 이 중 고혈압 환자가 395만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다음은 당뇨병 187만여명, 심장병 100만명 순이었다.
암환자 진료건수 8% 증가 감기환자 불황여파로 줄어
암
진료비 지출은 9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어났다. 이는 암 진료건수가 전년 49만건에서 53만건으로 8.3% 증가한 때문이다. 그만큼 암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므로, 암 진료비 보험 혜택이 확대됐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반면 감기 진료비는 경제 불황 여파로 외래 환자가 줄면서 3.2%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감기 진료비는 2조1550억원으로 여전히 암 진료비 지출보다 2.3배나 많았다.
지난해 건강보험을 통해 지출된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5조1097억원. 전년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총진료비 22조3559억원 중 22.9%를 차지했다. 2000년 노인진료비 2조2893억원에서 5년 새 2.2배 늘어난 것이다. 노인 인구가 6.6%에서 7.9%로 고령화된 결과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이 당기 흑자 1조5679억원을 내 1996년
이후 내내 누적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757억원 흑자 수지로 돌아섰다. 건강보험 재정의 흑자는 보험료 수입보다 진료비 지출을 적게 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가입자 입장에서는 돈 낸 것에 비해 건강보험 혜택을 적게 받았다는 뜻이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가 부담한 연평균 보험료는 40만1000여원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올해 건강보험 재정의 균형이 유지되는 선에서 최대 1조5000여억원을 투입하여 ▲암 등 진료비 부담이 큰 주요 질환의 급여 혜택 비율을 높이고 ▲MRI 등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항목을 보험급여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 doctor.chosun.com])
( 조선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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