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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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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03-04

<분리불안장애>

애착의 대상(예 엄마)과 떨어지면 큰 사고나 불행한 일이 생길 것 같은 걱정 때문에 정상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장애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인 7~8세 어린이의 3.5~5.4% 정도에게 나타난다. 드물게 청소년기에도 발병하는데 이때는 증상이 훨씬 심하다.

공황장애·광장공포증·우울증·알코올 의존증 가족력이 있는 가계(家系)에서 유전적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 또 한쪽 부모가 결손된 아동이나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집안의 아이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가족 구성원 간의 지나친 밀착, 과보호적인 양육 태도, 의존적이고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는 성격 등도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원인을 가진 어린이에게 부모의 질병, 부부 싸움, 엄마의 직장출근, 동생의 출생, 이사, 전학 같은 ‘계기’가 마련되면 발병한다.

학교에 가지 않으려 하거나, 학교에 가서도 조퇴를 하거나, 쉬는 시간에 수시로 집에 전화를 해서 엄마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 등이 주된 증상이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엔 입학하고 몇달이 지나면 저절로 극복되지만 심한 경우엔 상담치료와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라도 한 달 정도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호전된다.

중앙대병원 정신과 이영식 교수는 “완전하게 치료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기 쉬우며, 성인까지 이어지면 배우자의 출장, 이사, 자녀의 출가 등에 심한 불안을 느끼게 된다”며 “심한 경우 우울증,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다면 철저하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분리불안장애 자가 진단표
3개 항목 이상의 증상이 4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 분리불안장애로 진단한다.

  1. 애착대상(엄마 또는 집 등)과 분리되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심한 고통을 보이며 울거나 고함을 친다.
  2. 강도나 교통사고 등으로 애착대상을 잃거나 애착대상에게 해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걱정을 한다.
  3. 납치, 유괴, 길 잃음 등과 같은 운 나쁜 사고가 생겨 자신이 애착대상과 분리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걱정을 지속적으로 한다.
  4.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학교나 그 밖의 장소에 가기를 지속적으로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5. 애착대상 없이 혼자 지내는 데 대해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두려워하거나 거부한다.
  6. 애착대상이 가까이 있지 않거나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잠자기를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7. 애착대상과 분리되는 내용의 꿈을 반복적으로 꾼다.
  8. 애착대상과 분리가 예상될 때 두통,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신체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 조선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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