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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의 뒤안길..잇단 `우울증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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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03-06
<경기불황의 뒤안길..잇단 `우울증 범죄''> 실직.취업 스트레스가 원인..범죄유발 요소로 볼 순없어 최근 우울증으로 인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우울증과 범죄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으로 인한 공격성이 범죄를 유발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울증 자체가 범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 잇단 `우울증 범죄'' = 26일 전북 익산에서 우울증에 시달리던 30대 주부가 친딸 2명의 목을 졸라 작은 딸을 숨지게 하고 큰 딸은 중태에 빠뜨린 뒤 아파트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고교 때부터 우울증을 앓아오던 20대 여성이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해 충격을 던져줬다. 이 여성은 대학을 졸업한 뒤 정상적인 직장 생활을 해오다 실직한 뒤로 우울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건 모두 뚜렷한 범행동기가 없이 저질러진 엽기 범죄라는 공통점과 용의자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 "불황-우울증 무관하지 않다" =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정신과 이민수 교수는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30~40대 가장에게 가장 중요하게 다가오는 문제"라며 "이로 인한 좌절감이 회복되지 않으면 분노감에 휩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분노감을 적절히 해소하지 못한 우울증 환자가 분노를 자신에게 돌리면 자살로 나타나며, 사회적으로 표출하면 공격적인 요소가 발현돼 범죄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것. 이 교수는 그러나 우울증 환자의 범죄율은 일반인에 비해 절대 높지 않다며 범죄와 연결된다고 봐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 교수는 "불황으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우울증을 겪는 이들이 많다"며 "이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자살로 이어지고 범죄행위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우울증이란 = 우울증은 심리적인 상실감이 정신질환으로 이어진 경우를 말한다. 갑자기 명예가 실추되거나 경제적인 추락 등 감당하기 어려운 경험을 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분당 서울대병원 하규섭 교수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만성적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우울증을 범죄 요인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하교수는 그러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우울증 환자들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하려는 잘못된 생각을 할 수 있고, 문제의 해법이 보이지 않는 절박한 상황에서 오판을 할 수도 있으나 범죄와 연결 된다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최병건씨는 "청소년의 우울증은 폭력적인 성향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의 경우는 알코올 의존, 폭력적 성격장애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폭력적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우울증 자체가 범죄로 이어지지 않고 개인의 특정 성향과 결합해서 다른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 지역정신보건 사업 지원단 자료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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