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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꾸준한 약 복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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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04-03
"결핵 꾸준한 약 복용이 중요" "에이즈 감염시 가장 먼저 오는 질병이 결핵"…폐결핵이 전체의 90%로 가장 흔해 3-4가지 약 6-9개월 복용해야…신고증가외 국민·정부 인식부족도 증가원인 "사라져가는 줄 알았던 결핵이 살아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7년 결핵예방법을 제정하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국가결핵관리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매년 새로 발생하는 결핵환자(결핵신환자)가 3만명을 넘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발생률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해 결핵신환자가 3만1천503명(이중 89%인 2만7천947명이 공기를 통해 타인에게 결핵균을 옮길 수 있는 활동성 폐결핵 환자)으로 2003년 3만687명에 비해 2.2% 늘어나 2001년 3만4천123명, 2002년 3만2천10명 등으로 감소하던 추세가 반전되는 `이상현상''을 보여 국민과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있지만 결핵에 대한 국민과 정부당국의 인식부족이 결핵관리체계 붕괴를 가속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4일 제 23회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결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의 결핵 실태와 결핵이 무엇인지, 어떻게 감염되고 전염되는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등 결핵에 대한 상식을 정리해 본다. ■우리나라의 결핵 실태 우리나라의 결핵환자는 1965년 124만명이던 것이 85년 79만8천명, 2000년 25만9천명, 2004년 현재 17만명으로 떨어지고 있으나 인구 10만명당 결핵환자가 91명으로 일본 33명, 미국 5명, 영국 12명, 프랑스 14명 등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2003년 기준으로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이 3천331명(인구 10만명당 6.9명)으로 사망원인별로 11위를 차지해 호주의 0.1명, 미국 0.3명, 독일 0.5명, 영국 0.6명, 프랑스 1.0명, 일본 1.8명 등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 0~19세까지가 7.4%, 20~39세 37.5%, 40~59세 26.3%, 60세 이상이 28.8%로 20-30대의 생산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후진국형'' 패턴을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배길한 결핵연구원장은 "이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다발 연령층과도 중복되고 에이즈에 감염될 경우 가장 먼저 오는 질병이 결핵이기 때문에 에이즈 발생양상에 따라서는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증가 원인 질병관리본부측은 지난해 결핵신환자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1월 발족되면서 에이즈ㆍ결핵관리과가 신설돼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00년 6월 전산신고센터가 구축되었지만 초기에는 활성화되지 못하다가 에이즈ㆍ결핵관리가가 신설되면서 적극적인 홍보가 되면서 신고가 늘었다는 것이다. 또 경기 침체로 저소득층이나 생산층 연령대의 영양상태 악화 및 면연력 저하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계당국도 이러한 것들은 지엽적인 요소이며 근본원인은 국민과 정부의 인식부족 탓이라는 외부의 지적에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배길한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장은 24일 열린 제 23회 세계 결핵의 날 행사 기념강연에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결핵이 아직도 심각한 보건문제의 하나로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이나 정부의 정책 입안자나 결핵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결핵이 보건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원장은 "이것은 결핵관리 사업의 투자소홀로 이어지면서 전반적 결핵관리사업의 심각한 위축과 보건소망(網)을 중심으로 한 결핵관리 체계의 붕괴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질병관리본부도 "결핵관리의 최전선격인 전국 시ㆍ도 보건소의 경우 서울, 부산, 인천을 제외하고는 결핵관리 전담의사 없이 공중보건의가 결핵업무를 맡고 있다"고 배 원장의 지적을 뒷받침했다. ■결핵이란 결핵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높아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인체의 모든 조직, 장기에서 발병할 수 있으나 폐결핵이 전체의 90% 정도로 가장 흔하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기침ㆍ가래, 미열, 잠잘 때 식은 땀,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호흡곤란이나 각혈 등의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검사가 필요하다. 환자의 기침, 재채기, 말, 노래 등을 통해 공기중으로 퍼져나온 결핵균에 의해 전염되며 감염자 가운데 5-10%만 발병하게 된다. 결핵 환자와 접촉하는 경우 건강한 성인이 결핵으로 발병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 지만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이즈, 당뇨병, 노인, 간질환, 알코올중독, 만성 신부전증,영양결핍, 규폐증 등)는 결핵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나 항암제 치료 등 면역력을 저하하는 약을 투약받고 있 는 환자도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가래검사와 X-레이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결핵치료는 3-4가지의 약을 6-9개월 복용해야 한다. 약을 복용하게 되면 대부분의 결핵균은 단기간에 죽지만 나머지 소수의 균은 서서히 사멸하기 때문에 약 복용을 조기에 중단할 경우 병이 재발되거나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는 경향이 종종 있다. 복용하는 약은 초기 치료에 사용되는 1차 약제와 1차 약제에 내성이 있거나 부 작용이 있을 때 사용하는 2차 약제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결핵약에 내성을 지닌 세균에 감염된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방법 결핵균을 아주 약하게 만들어 사람의 몸에 인공감염시킴으로써 결핵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는 BCG(결핵예방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결핵은 영아나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태어난 후 가능한 한 빨리 BCG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좋다. 환자가 발견되었을 때는 다른 식구들도 이미 감염되었을 수가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결핵은 대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므로 식사와 크게 관련성이 없고 결핵약을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전염성이 없어지므로 환자가 사용하는 식기, 의복, 침구류는 별도 소독을 할 필요는 없다. ( 연합뉴스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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