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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왜 이렇게 초조하지 ( 불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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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4-03
건강]어, 왜 이렇게 초조하지!
4일부터 한주간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지정한 정신건강주간(4~10일). 대한신경정신과학회가 최근 전국성인남녀 6,2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3분의 1(30.9%)은 평생 한번 이상 각종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안장애는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다음으로 많이 겪게 되는 질병으로 8.8%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홍보이사 오강섭 교수(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과)로부터 한국인들에게 흔한 정신질환인 불안장애에 대해 알아봤다.
#불안장애란
불안장애란 특별한 이유없이 불안, 초조감을 주로 호소하거나, 두려운 대상이나 상황에 놓이는 경우 지나친 불안을 경험하는 것, 혹은 반복적이고 강박적인 생각 또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계속 불안함을 경험하게 되는 각종 불안관련 장애를 통칭하는 것이다. 물론 정상인들도 불안을 경험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불안은 위협적인 상황에 대하여 자신을 지키거나 어떤 상황에서 수행을 더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반면 병적 불안은 불안의 정도가 심하거나 부적절한 불안으로 문제해결에 장애가 된다. 불안장애의 증상은 크게 심리증상, 신체증상, 행동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심리증상은 불안감, 초조감, 짜증 등이며, 신체증상으로는 설사, 어지러움, 떨림, 빈뇨, 땀흘림, 오한 등이 있다. 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가빠지거나 숨쉬기 힘들어지고 불면증도 동반된다. 행동적인 측면에서는 자꾸만 무엇이든 피하려고 하거나 늘 안절부절 못한 채 서성거리는 행동이 나타난다. 또한 각종 불안장애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들이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불안장애의 종류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특정공포증, 강박장애, 범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이 대표적인 불안장애들이다. 공황장애는 예측할 수 없게 혹은 어떤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극심한 불안 상태(공황)가 나타나는 병이다. 갑작스럽고 극심한 염려감, 두려움, 공포감이 비정기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심장이 두근거리고 땀을 흘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것 같아 숨을 몰아 쉬게 되고, 어지럽고, 몸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정공포증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하여 강력하고 지속적인 두려움을 갖고 이를 항상 회피하는 것이다. 대상이나 상황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피할 수 있는 것이면 치료받지 않고 지낼 수 있지만 쉽게 피할 수 없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하다.
사회 공포증은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등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어서 그런 상황을 가능한한 피하려 하는 것. 피할 수 없는 경우는 당장 불안반응을 보인다. 범불안장애는 특정 상황에 국한되지 않는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불안.
괜한 걱정이 많아 긴장된 상태가 계속된다. 강박장애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반복해서 생각하게 되는 강박 생각과, 하고 싶지 않은데 하지 않으면 불안해져서 해야만 하는 강박 행동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이다. 가령 손이 불결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손을 계속 씻어야 하거나, 옷이 불결한 것에 오염되었다고 생각하여 옷을 하루에도 몇 번씩 갈아 입어야 하는 것들이다.
범불안장애는 20대에 자주 발생하고 사회공포증은 10대에 가장 흔히 발병하는 등 질병에 따라 발병시기의 특징이 있다. 그러나 대체로 젊은 나이에 발병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노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예방과 치료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등 불안함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단은 우선 환자 및 가족, 친지들과의 문진으로 시작한다. 환자의 과거력, 약물력은 물론 알코올, 카페인 섭취 등 생활습관을 먼저 조사한다. 각종 심리검사와 신체검사도 병행한다. 많은 신체질환이나 다른 정신질환도 불안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적용된다. 약물은 효과가 빠른 장점이 있다. 반면 인지행동치료는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지만 일단 효과가 나타나면 그 효과가 지속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빠른 효과와 함께 지속적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구체적인 질병마다 원인은 다르지만 불안장애는 대체로 긴장을 너무 많이 하고 완벽하려 애쓰는 사람, 내향적이고 소심한 사람, 스트레스를 잘 못 풀거나 의존적인 성향의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알코올이나 카페인 등을 많이 섭취하면 나타나기 쉬우므로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로 갖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커피나 콜라, 초콜릿,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은 삼가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예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불안장애는 적절한 치료에 의해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정신장애에 대한 10가지 편견-
1 위험하고 사고를 일으킨다
2 격리수용해야 한다
3 낫지 않는 병이다
4 유전된다
5 특별한 사람이 걸리는 병이다
6 이상한 행동만 한다
7 대인관계가 어렵다
8 직장생활을 못한다
9 운전·운동을 못한다
10 나보다 열등한 사람이다
( 경향신문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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