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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갈등의 해결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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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04-14
부부 갈등의 해결을 위하여 용인정신병원 전문의 박용범 부부간의 관계는 어떠한 대인관계보다도 친밀한 인간관계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실제로 부부간에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어떤 관계보다도 친밀한 의사소통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왜냐? 서로 간에 기대가 너무 커서, 내 문제 보다는 내가 기대한 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상대방의 문제만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적절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기대감을 정신의학에서는 의존 욕구라고 한다. 사람들이 배우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사랑하기 때문에’보다‘나와 잘 맞는 것 같아서’또는‘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어서’라는 대답이 더욱 많다고 한다. 어떤 정신의학자는 “젊은이들이 사랑을 위해서 결혼한다고 하는 것은 신화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부모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 안정감을 바라는 욕구, 공허감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 특권이나 실리를 바라는 욕구 때문일 때가 더 많다“고까지 말한다. 사랑 때문에 결혼한다고 하지만 그들이 뜻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의존욕구일 때가 더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존 욕구가 만족되지 않으면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된다. 그리고 문제 상황에서 사랑을 증명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하게 된다. 의존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한 문제 상황은 해결되지 않는다. 설사 해결되었더라도 또 다른 갈등 상황이 생기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의존욕구를 없애는 것이 부부갈등의 해결인가? 아니다. 인간의 의존 욕구는 쉽게 없애기 어려운 것이다. 다만 부부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한쪽의 의존욕구를 다른 한쪽이 일방적으로 만족시켜주는 것은 미봉책이란 이야기다. 갈등상황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서로 간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의존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한 다. 그러기위해서는 서로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부부간의 대화도 쉽지는 않다. 정신과 상담실에서 조차 부부간에 대화를 시키면 의사 앞에서도 싸우기 일쑤다. 적절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을 모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가? 효과적인 부부의사소통을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생각해 보자. 상대방의 이야기를 묵살하지 말고 경청하라. 상대방을 배려해 주어라. "그게 아니라" "왜"등의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말아라. 배우자를 지나치게 비판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자기 존중감을 세워지도록 하여라. 칭찬과 감사의 표현을 자주 사용하여라. 지나간 일을 들추어내어 함께 비난하지 말아라.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여 무엇에 관해 싸우고 있는지 스스로 분석하라. "∼을 하라"보다는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하여 선택의 기회를 주어라. 시간과 장소를 적절히 선택하라. 논쟁거리는 잠들 무렵, 식사할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에 한하여 그 즉시 화를 내는 것이 좋다. 변화 요구에 대해 협상하며 양보, 타협 등을 통해 목적이 달성되도록 흥정의 기술을 키워라. 부부간에는 승자와 패자가 없으므로, 무조건 이기려고 애쓰지 말고 서로가 만족스러운 선에서 타협하고 끝맺도록 하여라. 끝으로 위와 같은 원칙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서로서로 좋은 부부관계, 좋은 가족관계를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자신이 먼저 변화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아무리 변화를 기대해도 헛수고라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 서울 정신보건네트에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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