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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생존자 정신충격으로 `뇌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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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04-25
대구지하철 생존자 정신충격으로 `뇌손상'' 2003년 2월 대구 지하철 참사 생존자들이 사고 당시의 정신적 충격 때문에 뇌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류인균 교수는 20일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생존자 20여명의 뇌를 단층촬영한 결과 감정과 공포를 조절하는 신경 부분이 일반인에 비해 심하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류 교수에 따르면 지하철 참사 생존자들의 뇌 단층촬영 화면 분석결과 감정을 조절하는 해마와 편도체를 지지해주는 전대상회의 백질이 심하게 훼손된 것이 확인됐다. 이렇게 되면 해마(새로운 정보 저장)와 편도체(각종 경험과 정서적 반응 연결 )조직이 예민해져 생존자들은 사소한 충격에도 심하게 놀라거나 평소에 멍한 상태를 자주 보이게 되며 감정조절이나 언어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류 교수는 "지하철 방화사건 생존자들은 어둠과 화재에 동시에 노출돼 범죄로 인해 신체적인 피해를 입거나 충격적인 사건과 재난을 겪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그러나 "이들의 뇌가 영구적으로 망가진 것은 아니므로 상담과 약물 치료를 통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 교수는 22일 서울의대 동창회관에서 `위험사회와 재난''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 연합뉴스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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