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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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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5-16
식초에 발담그면 무좀 낫는다?
최근 병원에 무좀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 동안 잠잠했던 무좀이 날씨가 더워 지면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좀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질병이지만 초기에 잘 알고 치료해야 완치할 수 있다. 습진인데 무좀약을 발라 적절한 치 료시기를 놓치거나 집에서 함부로 민간요법을 사용하다 2차 감염으로 더욱 고 생하는 수도 있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무좀은 조기에 완치하지 못하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고 한번 만성화되면 치료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초기부터 정확한 원인을 알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하며 조금 호전됐다고 방치 하지 말고 뿌리뽑을 때까지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무좀은 백선균(피부진균)이라는 일종의 곰팡이가 피부 각질층을 파고 들어가 접촉하면서 생긴다. 피부 각질층은 게라틴이라는 단백질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데 백선균은 바로 이 게라틴을 영양소로 해 성장하고 번식한다.
사람마다 무좀의 형태나 정도는 다양하다.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지간형''과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 각질처럼 일어나는 ''각화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지간형은 발가락 사이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기가 생기기 쉬워 흔하게 생 긴다. 가려움증이 심하고 발가락 사이가 희게 짓무르거나 갈라지면서 각질이 일어난다. 심해지면 양쪽 발가락과 발바닥까지 퍼질 수 있다.
수포형은 발바닥과 발옆, 발등에 작은 물집이 생긴다. 물집이 생기면 가려움증 이 심하고 여름철에 더욱 악화된다. 물집 여러 개가 뭉쳐 커지기도 하고 긁으 면 황색의 진물이 난다. 상처가 생겨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돼 붓고 염증도 생길 수 있다.
각화형은 발바닥 전체, 특히 발 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긁으면 고 운 가루처럼 떨어져 나오거나 두꺼워진다. 별로 가렵지는 않지만 보다 오래 가 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그러나 발바닥이 가렵고 각질이나 물집이 생긴다고 모두 무좀은 아니다. 접촉 성 피부염이나 농포성 건선, 족부 습진 등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스 스로 진단해 무턱대고 무좀연고를 바르면 치료가 지연되거나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 치료=진단 즉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방치할수록 증상이 고질화되고 2차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빙초산이나 식초에 발을 담그는 등의 민간요법은 2차 감염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삼가해야 한다. 무좀을 방치하면 손톱 발톱에 백선 균이 파고들어 희뿌옇게 손톱 발톱이 변형된 무좀까지 생길 수 있다.
증상 정도에 따라 외용연고만 바를 수도 있고 내복약까지 복용해야 하는 때도 있다. 증상이 약할 때는 외용연고만으로도 효과를 보지만 오래 되고 심한 무좀 은 외용약과 내복약을 병행하기도 한다.
◆ 예방=귀가시에는 반드시 발을 깨끗이 씻는다. 발가락 사이도 빠뜨리지 않 는다. 발을 씻은 후에는 잘 말려준다. 발가락 사이까지 물기를 없애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슬리퍼나 발수건 사용을 삼가고 가족 중 무좀 에 걸린 사람은 발수건이나 슬리퍼, 욕실 매트를 따로 사용한다.
심하면 집안에서도 양말 착용을 생활화해 다른 가족에게 무좀균이 전파되는 것 을 방지한다. 꽉 죄는 신발을 삼가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양말을 신는다. 직 장인은 실내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도 좋다. 발 가락 사이의 땀을 흡수해 주는 발가락 양말 사용도 권할 만하다. 하지만 맨발 로 구두나 운동화를 신으면 땀 흡수가 되지 않아 무좀균의 번식을 촉진하게 되 므로 삼가해야 한다.
신발을 두 켤레 이상 준비해 번갈아 신으며, 안 신는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거나 항진균제를 뿌려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도움말=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
( 매일경제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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