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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속 용종 5년마다 검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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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5-24
대장속 용종 5년마다 검사해야
인기 만화가 고우영 화백이 최근 대장암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대장암은 한국 인에게 위암, 폐암, 간암과 함께 가장 빈도가 높은 암이다. 최근 10년 동안 사 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이기도 하다. 소리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 견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기 쉽고 치료하더라도 생활에 많은 불편이 따른다.
모든 암이 그러하듯 대장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쉽다. 특히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대장용종''을 제거하면 상당수준까지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용종은 대장에 자라는 혹이다. 성인의 15~2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용종은 그 성분에 따라 선종, 과증식성 용종, 과오종, 염증성 용종 등으로 나 뉜다. 이 중 선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사에 따르면 대 장암의 95%가 선종에서 시작된다.
선종의 크기가 클수록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보통 0.5㎝ 미만의 경우 1% 미만에서 암세포가 발견된다. 1~2㎝는 2~10%, 2㎝ 이상의 경우 약 40%에서 암이 발견된다. 수백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몰려 있는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1 00% 대장암으로 발전한다.
◆ 50세 이상 5년마다 내시경검사 받아야=정상 대장점막에서 용종이 발생하는 데는 약 5년이 걸리고 선종이 대장암으로 악화되는 데는 추가로 5~10년의 시간 이 걸린다.
박의련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직계가족 중 대장암이나 대장용종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대장용종이 생길 확률이 일반인보다 2~3배 높기 때문에 이런 사 람은 40세부터 5년 주기로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반인도 50세 이후엔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가족 중에 대장용종이 있는 환자에게서 선종이 발견되는 평균 연령은 16 세이고 평균 39세면 대장암으로 전환된다. 따라서 가족성 용종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유전자 변이에 대한 검사를 받고, 변이가 확인되면 12세부터 1~2 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 또는 S상 결장검사를 받아야 한다.
◆ 수면내시경으로 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어=통증이나 불안감 때문에 대장내 시경 검사를 꺼리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면내시경이 도입되면서 편안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됐다.
대장 내시경검사는 10~30분 정도 걸린다.
대장 내시경검사로 모든 용종을 완벽하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장은 구불구불한 모양이기 때문에 내시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 숙련 된 의사라 하더라도 용종을 놓칠 수 있는 확률은 5~10% 정도 된다. 따라서 정 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시경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조직을 떼어내어 선종인지 아닌지를 판 단한다. 선종으로 판단되고 0.5㎝ 이상이면 바로 용종을 떼어내는 것이 좋다. 용종절제술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올가미를 넣고 용종의 목에 해당하는 부위를 조여 맨 다음 전기를 통하게 하여 잘라내는 수술법이다. 장 점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용종절제술 자체는 아프지 않다.
용종은 한 번 떼어내도 30~40% 정도는 또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것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용종절제술을 했다 하더라도 규칙적인 대장 내시경검사는 필수다 .
[도움말=박의련 한솔병원 과장 / 이두석 대항병원 부장 / 김완묵 기자]
( 매일경제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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