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1180px 이상
너비 768px - 1179px
너비 767px 이하

고객참여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 닮은듯 달라 초기 감별 중요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5-05-25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 닮은듯 달라 초기 감별 중요 ◆100세까지 팔팔하게◆ A씨는 요즘 혼자 사는 73세의 어머니가 걱정이다. 날짜 가는 것도 잘 모르고 기억력도 점점 나빠지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반찬이 냉장고 속에서 그대로 상한 채 남아 있어 몹시 놀랐다. 걱정스런 마음에 어머니를 타박하면 전후 상 황에 관계 없이 어머니는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어머니는 이미 몇 주째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잠이 잘 들지도 않지만 뒤척거리다가 간신히 잠이 들었다가도 금방 다시 깨고, 새벽 3시가 넘으면 그 나마 다시 잠들지도 못해 새벽까지 뜬 눈으로 새운다고 한다. A씨는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다고 믿고 무거운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A씨의 어머니는 문진, 정신상태검사, 신경인지검사, 뇌영상검사를 통해 노인성 우울증으로 진단되어 우울증 치료 4주 후부터 예전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은 노년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신경정신장애다. 노인의 정신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노인 질환이다. 특히 치매 환자 의 약 30%는 우울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두 질환의 정확한 감별이 치료와 재활 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의 8.5~9.5%, 노인성 우울증은 15%에 이른 다. 이 두 질환은 초기 증상이 매우 비슷하고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예도 많 아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노인성 우울증은 젊은 사람들의 우울증에 비해 기억장애나 집중력장애가 심해 마치 치매처럼 보이기 때문에 ''가성치매''라 불 리기도 한다. 치매가 우울증으로 오인되는 사례도 많다. 전측두엽성 치매나 피질하 혈관성 치매에서는 우울증이 치매의 첫 증상으로 나 타나는 예가 많다. 가장 흔한 유형의 치매인 알츠하이머병도 발병 초부터 우울 증상을 보이거나 우울증과 함께 발병하는 것이 전체 환자의 3분의 1에 이른다. 우울증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없이는 치매를 제대로 진단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 로 여기에 있다. 아직도 기억력 감퇴를 호소하는 노인 환자에게 단순히 인지기 능검사만을 시행해 치매 여부를 진단하는 예가 적지 않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 히 환자와 가족의 몫이 된다. 노인성 우울증은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률이 80%에 이르는 예후가 좋은 질환이 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만성적인 통증이나 신체 증상을 겪게 되고 자살 위험도 높아진다. 노인성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능력 감퇴는 고가의 인지기능 개선제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소화장애ㆍ불면 등의 부작용으로 우울 증상을 악화 시킬 수도 있다. 반대 사례도 마찬가지다. 우울증을 호소하는 노인 환자도 반드시 자세한 병력 조사와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치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치매가 우울증으로 오진되면 치료 적기를 놓치게 되고, 우울증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항우울제나 안정제로 인해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오히려 더 나빠지기도 한다. 인지기능과 기분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는 진단 초기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이 루어져야 한다. 연구자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노인성 우울증 환자의 8~50%가 치 매로 진행하며, 치매 환자의 10~20%는 심한 우울증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은 진단에서부터 치료가 끝날 때까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사슬과 같은 관계다. 따라서 치매는 우울증과 떼어 놓고 평가해서는 곤란하다. 불면, 불안, 의욕 저 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 기억감퇴는 더욱 그렇다. 이제 치매는 인지장애, 우울 증은 기분장애라는 편협한 질병관의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치매 어떻게 막을까" ◆100세까지 팔팔하게◆ 1. 직업이나 부업,취미활동 등을 계속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의식주는 되도록 독립심을 갖고 자신이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사세요. 4. 노년이 되어서는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가벼운 걷기 운동과 같은 심혈관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6.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고,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7. 고혈압,당뇨,심장병,고지혈증,뇌혈관질환 등의 성인병과 과다한 음주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8. 머리에 대한 외상을 피하세요. 9. 노년기에 생긴 건망증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10. 이런 예방 수칙을 준수한다고 해도 치매는 생길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매일경제 기사 인용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