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참여
여름철 흔한 눈병 예방하려면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5-06-18
여름철 흔한 눈병 예방하려면
몸이 쉬 지치고 피부도 나빠지는 여름. 눈도 예외일 순 없다. 눈을 보호하려다가, 혹은 잘못된 생각으로 눈병을 불러오는 경우도 빈번하다. 여름철 흔히 하는 실수들로부터 눈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서울대병원 안과 권지원 교수와 김미금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콘택트렌즈 끼고 수영 위험천만
20대 중반의 젊은 여성 이모씨. 수영장에 연속착용렌즈를 끼고 가서 수영을 한 후, 피곤하여 렌즈를 낀 채로 잠을 청했다. 이튿날부터 눈이 조금씩 아파왔지만 휴일이라 병원에 가기도 어려워 그냥 지냈더니 다음날이 되자 충혈이 심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며 눈물이 나서 가까운 안과에 갔다. 담당의사로부터 ‘각막염’이란 진단을 받고 “실명할 수도 있으니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들었다.
이처럼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수영을 하는 것은 위험한 일.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들은 수영장에서는 안경을 끼고 수영할 수 없다보니 도수가 있는 물안경을 끼거나 평소에 끼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로 수영을 한다. 도수가 있는 물안경은 자신의 눈에 정확하게 맞게 물안경을 맞출 수 없고, 안경과 눈 사이의 거리가 달라져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수영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콘택트렌즈를 낀 채 수영하는 것은 눈건강에 대단히 위험하다. 렌즈를 끼지 않고 수영을 해도 각종 눈병에 감염되기 쉬운데, 렌즈를 끼고 있으면 눈의 자연적인 정화작용(눈물)에 의해 균이 씻겨 내려가기보다는 렌즈와 눈 사이에 오래 머물면서 눈에 각종 염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렌즈를 낀 채 그냥 자는 것도 위험하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끼고 수영을 해야 한다면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고 수영 중에 되도록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수영을 마친 후에는 바로 렌즈를 빼서 버리고, 눈에 조그만 이상이 느껴져도 바로 안과를 찾아야 한다. 렌즈와 관련된 각막염은 독한 균에 의한 것이 많으며 단시일 내에 각막조직을 파괴하므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력장애를 초래하거나 각막에 흰 흉터(반흔)가 남을 수 있다.
#잘못된 선글라스 선택 오히려 해로워
눈 보호를 위해 끼는 선글라스. 어두운 곳에서 착용하거나 색이 너무 강하면 시력을 떨어뜨리거나 색의 구별을 방해하므로 오히려 해롭다.
흔히 색상이 진할수록 자외선을 많이 차단한다고 생각하지만 진한 정도와 자외선 차단 정도는 상관이 없다. 자외선을 차단하려면 반드시 자외선 차단코팅이 되어 있고, 98% 이상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코팅이 되어 있지 않고 단지 색만 진하게 들어간 불량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좋지 않다.
흔히 사용하는 렌즈의 색상은 갈색, 녹색, 노랑, 회색 등이다. 색상의 농도는 75%에서 80% 정도로 렌즈를 쓴 사람의 눈이 들여다보일 정도가 적합하다. 갈색계열 렌즈는 단파장의 광선을 흡수 차단하므로 눈병을 앓고 있거나 백내장 수술 후 눈을 보호하는 데 적합하며 청색빛을 잘 여과시켜 시야를 넓고 선명하게 해주므로 운전자에게 적당하다. 녹색계열은 장파장의 광선을 흡수 차단해 눈의 피로를 적게 하고 망막을 보호하는 데 적합하며 특히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에 많이 사용한다. 노란계열은 야간이나 흐린 날에 더욱 밝게 보이는 색상으로 야간 운전이나 야간 스포츠 활동을 할 때 많이 사용한다. 회색계열은 빛의 모든 파장을 균일하게 흡수 차단하므로 자연색 그대로 볼 수 있어 야외 활동을 할 때 착용하면 좋다.
최근 빨강, 초록, 파랑, 분홍, 보라 등 화려한 원색 렌즈가 유행이다. 패션 소품으로 쓰기에는 적당할지 모르지만 시력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좋지 않다. 색상 자체가 사물의 색을 있는 그대로 비춰 주지 않아 눈에 피로를 주며 특히 운전할 때 이런 색상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신호등이나 안전표지판의 색상을 볼 때 혼돈이 와서 사고의 위험도 높다. 따라서 자외선이 차단되고 용도에 맞는 색상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유행성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은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아데노바이러스 8형과 19형, 4형에 의해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눈병에 걸린 사람의 눈물 및 눈곱 등과 같은 분비물에 들어있는 바이러스가 출입문, 버스나 지하철 등의 손잡이, 수영장 등 공공장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보통 양쪽 눈에 모두 발병하는데, 대개는 양쪽 눈 중에서 먼저 발병한 눈에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자고 일어나면 눈곱으로 인해 눈이 달라붙어 떠지지 않으며, 눈꺼풀이 붓고, 눈이 빨갛게 충혈되며, 눈이 아프고, 눈물이 많이 나며, 눈곱이 많이 생긴다. 또 귀 앞쪽의 임파선이 부어 만지면 느낄 수도 있고, 세수할 때 손에 닿으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어린이의 경우 열이 나고 두통과 오한, 목이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까만 동자의 껍질이 벗겨져 눈이 부셔 빛을 바라보기가 힘들고 눈을 깜박일 때마다 심한 통증을 느낀다.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안약과 해열진통제를 처방하게 되는데 대개는 3~4주가 지나야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다. 안약을 넣기 위해 눈을 만지거나 눈물 및 눈곱을 닦고 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세면대 및 수건, 베개 등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로 외출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야 하며, 수영장이나 목욕탕에는 가지 않아야 한다. 공기로는 전염되지 않으므로 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은 문제가 없다.
최선의 예방법은 원인 바이러스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급적 가지 말고,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자신의 눈을 만지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기르고, 특히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 경향신문 기사 인용)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
- 이전글
- 다음글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