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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획기적 새 치료법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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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6-23
치매 획기적 새 치료법 ‘눈에 띄네’
첫 국제치매예방학술회의 뇌기능 악화 단백질 줄이는 ‘플루리잔’ 선봬
코 흡입용 인슐린도 기억력 향상에 효과 고령화 등으로 치매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에서 첫 국제치매예방학술회의가 열려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 학회 등에 따르면 현재 세계의 치매환자는 약 2500만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20일 코로 흡입하는 인슐린, 면역글로불린 등 각종 치매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와 예방 체조 등이 소개됐다.
영국 브리스틀대학의 고든 윌코크 박사팀은 ‘플루리잔’이란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를 들고 나왔다. 이 치료제는 치매환자의 뇌에 쌓이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감소시키는 신약이다. 경증 치매환자에게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들은 모두 뇌의 인지기능 악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치매의 근본 증세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은 해소시키지 못했었다.
플루리잔은 증세가 가볍거나 보통 정도인 치매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2상 임상시험에서 매일 800mg씩 2차례 투여한 결과 경증 그룹은 일상생활 능력 및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35~45%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증 그룹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항체를 모은 면역단백질인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IVIg)도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코넬대 의대의 마크 웩슬러 박사는 경증 내지 중증 치매환자 8명에게 6개월에 걸쳐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 결과 6명이 인지기능이 더는 저하되지 않고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워싱턴대의 수전 크래프트 박사팀이 내놓은 코 흡입용 인슐린도 특정 치매환자들에게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치료제는 인슐린이 뇌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관에 밀집되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치매환자들에게 코를 통해 인슐린을 뇌에 직접 투입한 결과 기억력이 향상됐다. 그러나 치매위험을 증가시키는 변이유전자인 APOE-4가 없는 치매환자들에게만 효과가 있는 단점이 있었다.
일본 쓰쿠바대 연구팀은 노래를 곁들인 미용체조인 ‘푸르푸리 구파’를 가벼운 인지기능 손상 노인 70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실험한 결과 기억력이 크게 좋아졌다고 보고했다.
워싱턴/외신종합
치매 막는 생활습관 국제치매예방학술회의에서 과학자들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몇가지를 제시했다.
뇌를 훈련시켜라=뇌는 근육과 같아서 사용하지 않으면 줄어든다. 색다른 방법으로 뇌를 이용하면 여러 신경조직에 혈액이 더 많이 흘러들어가고 새 신경연결조직이 형성된다. 따라서 퍼즐, 낮선 전화번화 듣고 10초 후 기억해내기, 외국어 학습 등이 도움이 된다.
사회활동을 많이 하라=건강한 뇌는 지능적인 뇌라고만은 할 수 없다.
사회적인 자극이 매우 중요하다.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지 말고 교회든 북클럽이든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곳에 끼어라.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라=만성 스트레스와 불안은 치매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 이런 사람들을 사망 후 검시한 결과 뇌세포들을 연결하는 신경촉수인 수상돌기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을 하라=중년에 신체와 뇌를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노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 높고 비만인 사람은 2배 높다. 최소한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일은 걸어야 한다.
심장에 좋은 식품을 먹어라=심장건강에 좋은 식품은 뇌 건강에도 좋다.
혈관을 좁아지게 하는 포화지방을 피하고 생선, 견과류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E와 C가 많이 들어있는 검붉은 색 과일과 채소, 곡물에 풍부한 엽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한겨레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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