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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365]진료의 3가지 원칙 듣고 보고 검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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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7-10
치아건강365]진료의 3가지 원칙 듣고 보고 검사하기
치과병원이나 치과의원에 내원한 환자는 치과의사에게 진료를 받고자 한다. 그리고 치과의사는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하여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그러면 진료란 무엇인가? 진료란 진단과 치료를 말한다. 여기서 진단이란 단순하게 환자의 병명만을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병의 크기, 위치, 주위조직에 미친 영향은 물론 환자의 전신적인 상태와의 관계를 자세히 알아내어 이에 맞춘 치료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것과 치료 후에 나타나는 예후에 대한 고려까지를 의미한다. 따라서 정확하고 세밀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최적의 치료가 될 수 있다. 정확하고 세밀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첫째, 환자의 상태에 대해 환자의 말을 꼼꼼히 듣는 것이다. 또한 환자가 치과와는 별 관계가 없는 줄 알고 이야기하지 않는 내용도 치과의사들은 질문을 통해서 알아낸다. 예를 들면 위의 어금니가 아파서 왔을 경우 축농증과 관계된 이야기를 묻는다거나 잇몸이 부어서 왔을 때 빈혈에 대해서 묻는 것은 모두 정확하고 세밀한 진단을 통해서 최적의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환자의 설명을 듣는 것이 진단의 최우선이지만 그렇다고 환자의 말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위의 어금니에 병이 났을 때 환자는 아래 어금니가 아프다고 느껴질 수 있다. 이를 연관통(referred pain)이라고 하는데 부위에 따라서는 신경세포들이 뇌로 가는 동안 서로 교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의 말을 듣는 것이 기본이고 중요하지만 치과의사들은 환자의 말만 듣고 치료에 뛰어들지는 않는다. 대신 입안 전체를 꼼꼼히 확인해보고 눈으로 볼 수 없는 부위, 즉 뼛속에 묻혀 있는 치아의 뿌리와 잇몸뼈, 신경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사선 사진 검사를 한다. 우리의 몸 중에서 입안은 비교적 우리가 잘 볼 수 있는 구조물이고 치아의 경우는 대부분 거울로 볼 수 있다. 그래서 환자들은 지금 눈으로 보고 있는 치아부위보다 더 큰 뿌리 부분과 잇몸뼈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묻혀 있다는 것을 종종 잊기 쉽다.
그런데 실제로 눈에 보이는 부위보다 보이지 않는 부위의 상태가 치료방법이나 치료 결과에 더욱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상과 같이 여러 가지 진단을 위한 자료를 수집한 후에 치과의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문제가 있는 부위, 크기, 주위조직에 대한 영향, 전신상태와의 관계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렇게 정확하고 꼼꼼한 진단을 통해서 세워진 치료는 하나하나 증례에 맞추어진 것으로서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없듯이 진단이 똑같고 치료의 전체과정이 똑같은 경우도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철우·한누리치과병원 원장〉
( 경향신문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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