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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습관만 바꿔도 발병 5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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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07-21
당뇨병, 습관만 바꿔도 발병 50% 줄여 ◆100세까지 팔팔하게 / 당뇨병◆ 세계보건기구는 전세계 당뇨병 환자 수를 95년 1억2470만명, 2000년에는 1억53 90만명으로 추산했다. 현재 추세라면 2025년에는 2억991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식습관의 서구화, 비만 증가, 육체 활동 감소 때문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도 71년 당뇨병 유병률은 약 1.5%였으나 90년 7.9%로 늘었고 98년 전 국 표본조사에서는 30세 이상 성인 연령에 10.7%로 보고돼 급격히 높아지는 추 세다. 당뇨병은 장기간에 걸쳐 급성ㆍ만성 합병증을 일으켜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된다 . 의료비 지출 증가, 노동력 상실에 따른 경제ㆍ사회적 부담도 막대하다. 당뇨병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최근 유럽ㆍ미국에서는 당뇨병 고위험 그룹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변화와 약 복 용으로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려는 임상연구가 시도되고 있으며 고무적인 결과 를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상태를 ''내''당능 장애'' 또는 ''공복혈당 장애''라고 한다. 이는 당뇨병이 아니지만 정상 혈당보다는 혈당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공복혈당 또는 경구혈당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성인에서 내당능 장애 빈도는 인종ㆍ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연령이 높을수 록, 당뇨병이 많이 발생하는 인종일수록 빈도가 높다. 우리나라에서 조사된 내당능 장애의 빈도는 전체 성인 중 9%로, 공복혈당 장애 는 11%로 조사됐다. 내당능 장애가 있는 사람은 5년 이내에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약 35%나 된다.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의 주요 발생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 증가다.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중이 상위 10%인 사람들의 당뇨병 발생률은 체중이 하위 10%인 사람들보다 58배나 높고, 비만인 사람은 몸무게를 5~20㎏ 줄였을 때 당뇨병 발생이 30%나 감소됐다. 체중과는 별개로 복부 비만도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관련이 있어 당뇨병의 위 험요소로 밝혀져 있다. 복부 비만은 허리둘레로 예측할 수 있는데 남자는 90㎝, 여자는 80㎝가 넘으면 복부 비만을 의심해야 한다. 또 복부 비만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지혈증ㆍ고 혈압과도 연관돼 있다. 근육은 인슐린 작용의 주된 장소며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킨다. 운동 은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지만 이와는 별개로 제2형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 으며 중증도(빨리걷기, 가볍게 뛰기) 이상의 운동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30~5 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핀란드 미국 등의 당뇨병 예방연구에 따르면 식이요법과 중 증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체중을 5~7% 감소시키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내당능 장애인 사람이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40~50% 감소했다. 특히 핀란드 당뇨병 예방 연구에서는 내당능 장애인 사람에게서 △5% 이상의 체중 감소 △지방 섭취량이 전체 섭취 열량의 30% 이내 △포화지방 섭취량이 전체 섭취 열량의 10% 이내 △섬유소 섭취량이 15g/1000㎉ 이상 △중증도 유 산소 운동 하루 30분 실시 등 목표 5개를 설정해 5개의 목표 중 목표에 도달한 수가 많을수록 당뇨병 발생이 감소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4개 이상의 목표를 실행한 사람은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생활습관 변경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매우 효과적임을 증명하였다. [장학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 매일경제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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