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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후 건강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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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8-11
<휴가 후 건강관리 요령>
저마다 짧은 휴가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한 번 흐트러진 생활패턴이 예전처럼 안정되는 것은 생각처럼 만만치 않다.
휴가를 마친 후 일터에 돌아오면 한동안 일손이 잡히지 않는 휴가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이는 여행과 느슨해진 생활 등 평상시와 다른 환경에 익숙해져 정신적으로 흥분상태가 이어지고, 긴장감이 풀어졌기 때문이다.
휴가 후유증 극복 요령과 피부건강 및 자녀건강 관리 방법 등을 전문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 휴가 후유증 극복
많은 직장인들은 휴가가 끝날 때쯤이면 출근에 대한 불안이 생기기 시작하고 막상 출근해서는 그 동안 밀려 있는 일들에 넋을 잃게 된다. 또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하면 직장을 그만 두고픈 충동까지 느끼게 된다고 한다.
휴가 후유증의 대부분은 수면시간이 불규칙한데 따른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후유증을 없애려면 휴가 중이라도 아침에는 가급적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켜 일어나는 것이 좋다.
특히 휴가 마지막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고 기상시간을 원상태로 되돌려야 한다. 정 졸릴 때는 낮에 토막잠을 자는 것이 낫다. 단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한다.
휴가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소위 `완충시간''''을 두는 것도 좋다. 휴가 마지막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기보다는 여유있게 전날 아침 집으로 돌아와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같은 완충시간을 둠으로써 휴가기간 중 흐트러졌던 자세에서 일상 생활로 재적응, 다음날 출근시 평상시 같은 업무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휴가 마지막날에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유익하다. 출근날 아침에도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 가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휴가 후유증 극복에 좋다.
서울대병원 강남검진센터 박진호 교수는 "출근 후 피로가 심하다면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20분 내외의 짧은 낮잠을 자고 며칠 간은 저녁에 다소 일찍 자더라도 기상시간만은 평소대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휴가 후 피부건강
요즘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화장품 덕분에 화상환자들이 많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휴가철이 지난 뒤 피부가 화끈화끈 열이 나고 아파지면서 당황하는 환자들이 많다. 화상이 생기면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줘야 한다. 특히 차게 한 우유나 오이 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만약 껍질이 일어난다면 때를 밀어 자극하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에 수분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물집이 잡히고 급성염증이 생겼을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고 항생제 투여와 전문 화상치료로 환부가 덧나지 않게 해야 한다.
이주흥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햇볕에 예민한 여성 가운데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발랐어도 햇볕이 많이 와닿는 눈 주위와 볼, 코 등에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는 수가 있다"며 "처음 색소를 발견했을 때 약물치료와 병행해 피부마사지 치료등을 받으면 쉽게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 자녀 여름건강 관리
아이들과 휴가 여행을 다녀오거나 여름캠프를 보낸 후에는 다음의 몇 가지 피부질환을 챙겨봐야 한다.
◇ 접촉성 피부염
여름에는 노출부위가 많아져 곤충에 물리거나 꽃가루, 나방 가루 등에 접촉돼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이 특히 많이 생긴다. 이들에 오염되면 산행 중이나 산행 후 팔목, 겨드랑이, 무릎 뒤 등 노출부위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곤 하는데, 가려울 때가 초기 증상이다. 인체에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나방은 노랑나방이다.
노랑나방의 날개 밑에 붙어 있는 가루나 애벌레의 독침이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살갗 속에 박혀 염증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이 먼저 나타나고 곧 이어 붉은 반점이 생기며 눈에 결막염이나 목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가려우면 대개 자기도 모르게 긁게 되지만 절대로 긁거나 문지르면 안 된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하나 이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해충에 물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병원에 입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농가진(감염성 질환)
농가진은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상처부위를 긁어 생긴 상처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침투해 생기는 피부병이다. 3∼13세의 어린이에게 흔한 이 피부병은 5∼10㎜의 물집(맑거나 노랑)이 생기며 빨갛게 번진다.
특히 물집 주위가 몹시 가려워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다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 농가진은 전염성이 무척 강해 단 하루만에 쌀알 만한 반점이 메추리알 크기로 변해 몸 전체로 퍼지곤 한다. 손으로 만지는 곳은 어디든지 감염되기 때문에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환부를 건드렸다가 쉽게 진물이나 화농을 묻혀 또래 친구와 형제들에게 옮길 수도 있다.
따라서 농가진이 번지지 않게 하려면 자녀의 손과 손톱을 깨끗이 하고 피부를 긁지 못하게 손에 붕대를 감아두거나 옷, 수건, 침구를 소독해야 한다.
농가진에 걸린 아이들 가운데는 급성신장염 등의 후유증으로 악화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일단 이 병이 퍼졌을 때는 방심하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연합 뉴스 기사 인용)
휴가 막바지, 일상 복귀 준비
여름 휴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막상 집 떠나면 고생이고, 휴가가 끝나면 몸과 마음이 물 먹은 솜처럼 무기력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상 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돌아오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다 병이라도 걸려 앓아 눕기라도 한다면 아니간만 못한 휴가가 될 수도 있다. 휴가란 모름지기 끝나고서도 기분 좋아야 진정한 휴가다. 따라서 휴가를 마무리하는 것도 준비만큼이나 중요하다. 휴가 전 체력을 회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본다.
물놀이 후 코ㆍ귀 건강 체크해야
휴가를 마친 뒤 갑자기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났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여름 감기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우므로 증상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예민해 자극을 받으면 갑자기 증상이 악화된다. 에어컨을 튼 실내와 수영장이 있는 실외를 들락 거리게 되면 급한 온도차가 생겨 코가 자극을 받는다.
독한 소독약이 든 수영장 물이나 휴가철 오염된 바닷물 역시 비염의 원인이다. 비염 증상들을 감기로 오해해 그대로 방치해 두면 축농증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 증상이 5일 정도 뒤에 악화되거나 10일 이상 계속되는 경우, 콧물 색이 누렇게 변하고 목으로 하얀 가래 대신 노란 가래가 넘어가면 축농증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곧바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또 갑자기 귀에서 심하게 열이 나고 아프며, 고름이나 물이 나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감염에 의한 외이도(外耳道)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귀에서 진물이 나오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게 특징인 외이도염에 걸리면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약을 복용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 후에 귀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더 심해진다. 그러나 귓속에 들어간 물을 빼낸다고 함부로 귀를 후비거나 청결치 못한 면봉으로 닦는 것도 삼가야 한다. 그로 인해 염증이 생겨 외이도염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떨어진 면역력, 세균ㆍ바이러스 예방 필수
휴가도 체력소모가 제법 많다. 낯선 여행지 환경에 적응하랴, 하루 종일 물놀이, 등산 등을 즐기다 보면 평상시보다 운동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세균,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휴가 후 오히려 몸살감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가 필요하므로 신체의 항상성을 높이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위주로 식단을 짜야 한다.
특히 비타민C는 스트레스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철분은 권태감과 무력감을 극복해주는 작용을 하고, 칼슘은 쾌적한 수면을 도와준다.
건강한 젊은 연령층에서는 하루 이틀 쉬면 곧 체력이 회복된다. 그러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비장절제를 받은 사람, 50세 이상의 노인 등 면역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사소한 세균감염에도 건강에 큰 타격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 중이염 같은 합병증에 신경 써야 하므로, 면역기능의 저하가 뚜렷한 경우에는 휴가 전에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해 두는 것이 좋다.
화끈거리는 피부, 찬물로 재빨리 진정시켜야
휴가 기분에 들떠 햇볕에 신경을 쓰지 못한 사람들은 휴가 후 일광화상으로 고생하기 십상이다. 일광 화상을 입은 후에는 가능한 빨리 찬 우유나 얼음을 채운 찬물로 20분간 하루 3~4번씩 찜질을 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콜드크림과 같은 피부 연화제를 하루 3~6번 발라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벗겨지는 피부를 잡아뜯으면 흉터와 염증을 부를 수 있으므로 삼가고, 상태가 너무 심할 경우에는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름 휴가 후 얼굴에 기미, 주근깨 같은 잡티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자외선에 자극을 받은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 색소를 왕성히 생성하고 증식하기 때문이다. 휴가 후에 나타난 증상인 경우 병원의 전문적 치료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으며, 지금부터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악화를 막는 수밖에는 없다.
기미나 잡티를 막으려면 평소 SPF(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준다. 노화방지 뿐 아니라 멜라닌 색소 억제작용이 있는 비타민CㆍE 등 미백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눈곱 끼는 결막염, 자가 치료는 금물
휴가철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병이 아폴로 눈병(급성 출혈성 결막염)이다. 눈이 빨개지고 눈곱이 잔뜩 끼며 가려움증으로 심하게 눈을 비비게 된다. 전염성이 대단히 강해 수건이나 세면도구를 같이 사용하거나 오염된 수영장의 물이 눈에 들어가면 쉽게 전파된다.
증상은 결막 충혈, 통증, 이물감 및 과다한 눈곱 등이며 임파선이 붓는 경우도 있다. 아폴로 눈병에 걸리면 되도록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안과에서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2차 감염 등 합병증이 없으면 1~3주 안에 회복된다. 다만 약국이나 자가 처방을 통해 임의로 약을 구입해 치료하면 후유증이나 시력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 하나이비인후과 박상욱 원장,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 한국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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