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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무자르듯 한번에 성공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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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08-25
[담배와 건강] 금연, 무자르듯 한번에 성공은 힘들다 안병천 씨(49ㆍ서비스업)는 30년째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어오던 애연가였다 . 그러나 그는 올해 초 금연을 결심한 후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담뱃값이 계속 올라서 끊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받았다. 한 달 간 정기적으로 보건소에 찾아가 상담을 하고 힘들 때는 금연보조제나 약물요법도 활용했다. 그는 요즘 매일 담배를 사기 위해 담뱃가게에 들르는 대신 오후면 은행에 들러 담배값만큼 저축을 한다. 500만원가량이 모이면 멋진 여행을 떠나볼 생각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어울려 무심코 피운 담배를 어느새 중년이 되어버 리도록 손에서 놓지 못하던 천종민 씨(43ㆍ중소기업 과장). 그는 올해 5월부터 큰 결심을 하고 금연과의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가장 어려운 자리는 동료 들과 술자리. 이따금씩 진한 담배냄새가 몰려올 때면 금방이라도 다시 피워물 고 싶은 욕구를 느끼지만 뒤늦게 태어난 아이와 아내와의 간절한 약속을 생각 하며 이를 떨쳐버리곤 한다. 금연보조제인 패치를 바르거나 간간히 금연껌을 씹을 때도 있다. 일주일에 2~3회 되던 술자리도 한 차례 이하로 줄였다.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으려 하지만 끝까지 금연에 성공하기는 녹 녹치 않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지난해 9월 57.8%에서 지난 3월 53.3%, 최근에는 52.3%로 낮아졌다. 1년도 안돼 5.5%포인트 감소했다 . 여성 흡연율 역시 같은 기간 4%에서 3.2%, 2.8%로 떨어지고 있다. 가을쯤 또 한 차례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있어 성인 남성 흡연율은 조만간 50% 이하로 떨 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성들의 흡연율은 아직도 프랑 스(32%), 호주(21.4%), 미국(20.2%) 등에 비해서는 턱없이 높은 수준이다. 전문의들은 담배를 끊는 것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면 실패도 그만큼 쉬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각종 금연클리닉의 조사에 따르면 금연 성공률은 20~30%에 불과한 수준 이다. 황정혜 삼성서울병원 금연클리닉 교수는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 아닌 당뇨병이 나 고지혈증과 같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적인 생활습관병이라고 할 수 있다"며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 요하다"고 밝혔다. 김경옥 서울 영등포보건소 금연상담사는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려고 결심을 하 는 순간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판단을 한 셈" 이라며 "전국의 보건소와 종합병원에 설치된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금연을 실시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만일 금연에 실패해 다시 흡연을 하게 되더라도 실망은 금물"이라며 "많은 금연자들이 성공하기 전에 수차례의 실패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시 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울러 금연기간에는 가능한 한 음주나 많 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담배를 피우는 것을 대신해 자 신만의 스트레스를 풀 건전한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담배가 생각나지 않도록 바 쁘게 생활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황정혜 교수는 "담배를 끊으면서 나타나는 금단현상은 신체의 대사물이 정상화 되면서 오는 현상으로 보통 2주일가량 지속되다 없어진다"며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폐기능이 호전돼 걷고 뛰고 계단을 오르는 것이 얼마나 쉬워졌는지, 담배를 포기함으로써 얻어지는 인생의 다른 즐거움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상상해보라"고 권유한다. 특히 담배에 대한 끊임없는 탐닉을 과거의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표 현하는 중독형은 금단증상을 혹독하게 겪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니코틴 패취 사용, 행동요법, 이완요법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해야 하며 금연 전문 의나 상담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중외제약의 캔디형 니코틴 보조제 ''''니코매직''''은 1정에 1mg의 니코틴 함유로 담 배 두 개비를 핀 효과가 있다.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고 때와 장소에 제한 없이 언제 어디서나 흡연을 대체하는 장점이 있다. 전문의들은 약물요법을 통한 금연치료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부프로피온(Bupropion hydrochloride, 상품명 웰부트린)은 니코틴을 포함하지 않은 약물로는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부프로피온은 도파민과 노르 아드레날린성을 가진 항우울제로 개발됐으나 금연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널리 판매되고 있다. ■도움말 = 황정혜 삼성서울병원 교수 금연 실패원인 철저히 따진후 약물요법도 고려 금연에 실패한 사람들에게 원인을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의지가 약해서, 술 마 시다가 실수해서, 스트레스 받았을 때 참지 못해서라고 대답한다. 그렇다면 이 미 실패한 몸이니 할 수 없다고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그것은 아니다. 금연에 실패했더라도 어떤 때 금연에 실패하는지에 대한 귀한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금연에 실패한 사람은 언제 담배 를 참기 힘들었는지, 어떻게 하다가 실패했는지 과거 경험을 분석해야 한다. 식후에 흡연 생각이 간절한 사람은 일단 양치질을 깨끗이 한 후 가볍게 산책을 한다든지 해서 유혹에 빠지는 시간을 없애야 한다. 너무 기름진 음식을 삼가고 과식하지 않도록 가볍고 산뜻하게 식사해야 한다. 커피도 담배 생각을 자극하 기 때문에 되도록 끊고 녹차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연을 다시 결심했다 면 금연 날짜부터 잡아야 한다. 특히 자녀들과 약속하는 것이 좋다. 비흡연자들은 가끔 흡연문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 해롭다고 다 알려진 것 을 왜 못 끊느냐고 압박을 가한다. 물론 옳다. 그러나 그들이 왜 금연에 성공 하지 못하는지 이해하지 않는다.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하면 1년 후까지 금연 할 확률이 불과 2~5%에 불과하다. 맨주먹 붉은 피만으로 금연을 시도한다는 것 은 95~98%가 실패하는 너무나 처절한 싸움이다. 그렇다면 고문을 하지 않으면서 금연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있다!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하면 금단증상을 줄일 수 있고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하는 방법으로 몸에 붙이는 패치와 껌이 있다. 먹는 약으로 담배를 끊을 수도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이 뇌에 있는 니코틴 수용체를 자극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한다 . 도파민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약물은 니코틴과 아무 관계도 없고 독성 발암물질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도파민 농도를 높여준 다. 따라서 이 약을 먹으면 담배를 끊어도 예전에 느끼던 괴로움이 줄어들고 조금 편안해진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특히 과거에 혼자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했다가 이미 실 패한 흡연자라면 약물요법을 사용할 것을 과감하게 결정해야 한다. 다행히도 올해 정부는 흡연자들을 위해 전국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개설해 무료로 금 연 상담을 해주고 필요하면 약물까지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이제 가을 바람 이 분다. 심기일전해 금연에 다시 도전해보자. [서홍관 교수 국립암센터] 담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흡연은 심혈관질환, 폐질환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췌장암, 위암, 간암 등 각종 암의 중 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사망 중 28%가 흡연에 기인하며 전체 암사망 중 35%, 폐암사망 중 89%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담배 연기에는 4700여 종의 복합화학 물질이 존재한다. 이 중 타르, 일산화탄 소, 니코틴이 가장 위험한 인자로 작용한다. 담배의 독특한 맛은 담뱃진이라고 하는 타르에서 온다. 특히 타르는 43종의 각 종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매우 적은 양으로도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죽 일 수 있는 맹독성을 가지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 중독의 주원인으로서 혈액의 산소운반능력을 떨어뜨려 만성 저산소증 현상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와 노화현상을 촉진한다. 벤조피렌 등의 물질은 암의 원인이 되고, 심혈관질환, 만성폐질환, 소화기질환 등을 일으키며 임신부에게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들의 사망률이 7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니코틴은 아편과 같이 담배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성 물질이다. 흡연 중독시 끊기 어려운 이유도 니코틴 때문이다. 적은 양의 니코틴은 뇌신경에 작 용해 안락감을 주고 각성효과가 있어 작업시 일시적으로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도 하지만 말초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높이고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증을 악화시키며 소화기 궤양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담배 한 개비에는 1mg 정 도가 함유돼 있으며 50~60mg 정도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맹독성이 있다. 흡연은 만성기관지염, 폐기종과 같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유발하며 폐암의 가 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 천식과 같은 기존의 호흡기 질환이나 직업성 폐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흡연자는 폐암에 걸릴 위험이 20배나 높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흡연자의 평균 수명이 비흡연자보다 6~8년 단축된다는 조사가 있 다. 이것을 담배 개비로 환산하면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5~6분씩 생명이 단축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선진국의 생명보험사에서는 흡연자의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고 있 는 실정이다. 또 흡연은 관상동맥질환, 동맥경화성 말초혈관질환, 고혈압과 뇌 경색을 유발시킨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20%는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 으로 조사돼 있다. 조사에 의하면 흡연자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급사와 심근경색, 부정맥의 위 험이 비흡연자보다 4배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여성 흡연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커다란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흡연은 저체중아 출산, 조숙아, 자연유산, 사아(死兒), 그리고 신생아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출산시 부인과적 합병증과 아기의 육체적 그리고 지능 발달의 장애가 따른다. 흡연은 폐암뿐 아니라 구강, 후두, 식도, 방광, 신장, 췌장, 위, 그리고 자궁 경부암과도 관련이 있다. 간접 흡연이 폐암의 원인이 된다는 조사도 있다. 흡 연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병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담배와 건강] 흡연, 심장병등 혈관질환도 부른다 담배가 몸에 나쁜 것은 단지 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동맥경화의 중요한 한 요인이 되고 동맥경화로 초래되는 각종 질병인 협심증이나 뇌졸중과도 밀접 한 관련을 갖고 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의 경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하루 한 갑 정도까지는 약 2배, 그 이상에서는 3배 이상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뇌졸중 위험 역시 약 2배 증가하며 주로 하지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성 질 환인 말초혈관 질환은 그 위험이 최고 10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층일수록 담배 영향이 강력해 40대 이하에서 관상동맥질환에 따른 사망률 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6~7배가량 높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 증가 정도가 덜해지는데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담배로 인해 죽을 사람들은 비교적 일찍 사망해버리기 때문에 노년층이 되면 담배로 인해 크게 피해를 받지 않는 ''''특별한'''' 체질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남으 므로 그 격차가 줄어드는 것이다. 흡연은 고지혈증이나 고혈압과 같은 다른 위험요인과 같이 존재할 때 위험도는 한층 더 커진다. 그 위험도는 ''''더하기''''로 올라가기보다는 ''''곱하기''''로 올라가게 된다. 위험을 3배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이 두 가지 있다면 위험은 6배가 아니라 9배가 된다는 뜻이다. 흡연이 혈관 내벽의 손상을 초래해 콜레스테롤이 잘 끼어들게 만든다거나, 피 가 잘 굳게 만들도록 해 혈전을 형성하게끔 하거나, 혈관의 경련을 일으켜 좁 아지게 만들거나 하는 여러 가지 기전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담배를 피우면 무엇이 나쁜가 하는 부정적인 측면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담배를 끊으면 어떤 점이 좋아질 것인 지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옷에 찌든 담배 냄새와 지저분한 담뱃재가 사라지고, 가족은 기뻐하고, 지긋지 긋한 가래도 사라지고, 운동할 때 숨도 덜 차며 훨씬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 할 수 있다. ■도움말 =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교수 담배 피우면 살이 빠진다?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고 합니다. 담배와 체중은 어떤 관계인가요. = "금연을 하면 일반적으로 3~5㎏ 정도 체중이 늘어납니다. 기초대사율이 약간 감소하고 식욕이 좋아져 식사를 예전보다 잘 하고 담배 대신 간식을 자주 먹기 때문입니다. 흡연이 일시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해로운 복부형 비만을 초래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성 인병에 걸릴 확률을 높입니다. 금연을 하는 것과 동시에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 을 하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운동은 금연에도 도움이 됩 니다." ■밥을 먹은 후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데요. 담배를 피우면 소 화가 잘 된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 "그렇지 않습니다. 식후에 바로 담배를 피우면 입, 식도, 위, 장 전반에 나 쁜 영향을 줍니다. 니코틴의 영향으로 위액 분비가 균형을 잃게 돼 비흡연자에 비해 소화성 궤양의 발생 위험이 두 배 증가합니다. 췌장의 중탄산염 분비를 방해하며 식도와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켜 역류성 식도염에 잘 걸리게 됩니다 . 위암 환자 중 20%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은 소장과 대 장의 기능을 나쁘게 해 변비, 설사, 복통, 복부팽만감 등을 일으킵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배를 끊었다가도 과 중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다시 피우기도 합니다.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나요. = "오히려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는 더 심해집니다. 담배를 피우는 순간에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간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 은 흡연으로 인해 감소하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등의 성분 때문에 일시적인 각성ㆍ진정 효과가 있는 것 은 사실이지만 이는 스트레스 해소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 틴에 의한 금단증상이 해소되는데 이 금단증상의 해소를 마치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았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담배에 대 한 스트레스만 해소될 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는 전혀 해소되지 않습니다." ■술을 마실 때 담배가 잘 빨리고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어떤지요. = "음주와 흡연은 높은 상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알 코올과 니코틴이 신경세포의 동일한 특정 부위 즉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 에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음주를 하면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하고 니코틴은 이 수용체를 무디게 만듭니다. 무뎌진 수용체를 자극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술과 담배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금연 초기에는 가능한 한 술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부터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복에 흡연을 하게 되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요. = "흡입된 니코틴 중 약 25%가 혈액에 흡수됩니다. 1분 안에 그 효과가 절정에 달하고, 혈중에서 반감기는 약 2시간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 를 피우게 되는 이유는 잠자는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혈중 니코틴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심혈관계통과 신경계통은 아침에 피우는 담배에 더욱 민 감하게 반응해 혈압 상승, 심박동 항진, 신경자극, 위산분비 증가, 혈청 지방 질의 변화, 혈소판 응집력 증가, 혈관 벽의 손상을 유발해 동맥경화와 뇌졸중 을 일으킵니다." ■16~17세기 유럽에서 담배가 도입되고 얼마 안 되어 초등학생들에게 집중력 향상을 위해 강제로 흡연을 시켰다고 합니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요. = "니코틴은 신경세포 간 전달에 직접 관여해 일시적으로 각성효과를 냅니다. 그러나 담배 속에 들어 있는 일산화탄소 때문에 오히려 정신집중도 잘 안 되고 멍해집니다. 바둑인 조훈현 씨는 담배를 끊고 나니 훨씬 정신집중이 잘된다고 했고 골프선수 최경주 씨도 금연을 한 뒤 예전보다 공이 멀리 날아간다고 했습 니다. 청소년의 세포, 조직, 장기는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담 배와 같은 해로운 물질과 접촉하는 경우 더 큰 손상을 입게 됩니다. 16세 이전 에 담배를 피웠던 사람은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한 사람보다 피해 정도가 세 배는 더 높습니다." 금연후 나타나는 신체변화  금연 후에 오는 금단과 금단 회복증상을 정확히 인지함으로써 금연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먼저 30분 후의 변화는 맥박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손과 발의 체온이 정상으로 높아지게 된다. 8시간 후의 변화는 혈액 속의 산소 농도가 정상으로 회복된다. 혈액 속의 일산 화탄소 농도가 정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24시간이 지나면 심장 발작의 위험이 감소한다. 또 48시간이 지나면 미각과 후각이 좋아졌음을 느낀다. 손상된 신경이 재생되 기 때문이다. 72시간이 지난 후에는 폐활량이 증가해 호흡이 편안하게 되는 것을 느낀다. 2주에서 3개월이 지난 후에는 폐기능이 30% 정도 개선되고 혈액순환이 호전되 는 효과를 얻는다. 1개월에서 9개월 후의 변화는 신체의 에너지가 증가한다. 또 점액질의 배출을 증가시켜 감염을 감소시키는 폐 자체의 능력이 강화된다. 5년이 지난 후의 변화는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50% 정도 감소하게 된다. 끝으로 10년이 지난 후에는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유사하게 감소하 고 구강암, 후두암, 췌장암, 방광암, 식도암 등의 발생률이 감소한다. ( 매일경제 기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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