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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결혼엔 건강검진이 ‘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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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09-03
늦은 결혼엔 건강검진이 ‘혼수’ 40대 이상 여성 임신과 출산 ‘주의’… 첫경험 늦은 남성은 ‘성능’ 확인해야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만혼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일반화하고 있는 분위기에 서른살, 마흔살을 넘겨 결혼해도 더 이상 흉이 되지 않는 게 사실. 하지만 만혼 신랑신부들은 20대보다 ‘건강검진 혼수’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종합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출산 등 부부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반드시 체크해보는 게 좋다. 만혼여성의 경우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임신과 출산이다. 만혼일 경우 결혼과 동시에 임신과 출산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지만 유산이나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등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를 비롯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많고 특히 40대 이상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다양한 성인병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더 높다. 따라서 35세 이후에 임신을 한 경우에는 초산부나 경산부 모두 정기검진 등을 통해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각종 예방접종으로 미리 대비 실제로 40대에 임신했을 때 20대 임신에 비해 자연 유산의 가능성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증가한다. 자궁외 임신 가능성도 커진다. 예비 신부라면 결혼 전 반드시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 항체가 없을 경우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 초에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접종 후 3개월간은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한다. 또 빈혈검사를 통해 빈혈이 없는지 확인하고 빈혈이 있는 경우 그 원인을 밝혀서 임신 전에 철분제제를 복용한다. 정확한 혈액형 검사는 응급상황에 도움이 되며 혈액형 RH인자 및 불규칙 항체를 검사해야 용혈현상 등으로 인한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간염 예방 접종도 받아야 한다. 임신부가 간염이면 출산 때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면서 간염에 걸리게 된다. 임신부가 간염 보균자인 경우는 출산 후 바로 아기에게 면역 글로불린이나 백신을 접종, 간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 성병 검사와 결핵검사, 소변검사도 안전한 임신 및 출산에 필수적인 검진이다.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 자궁과 난소의 이상유무도 확인한다. 나이가 많은 신부일수록 군살 때문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빈혈과 무월경 현상 등을 유발, 임신과 출산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혼신랑의 경우 성병 예방의식이 필수. 나이가 많은 남성들이 배우자를 만나기 전, 성경험이 이루어지는 장소와 상대가 윤락가거나 기분에 들떠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여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등 성병은 초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으나 병이 진행되면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흔하다. 성관계를 가진 뒤 요도 주변에 불쾌감이 느껴지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고름이 잡혔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잠복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불확실한 성접촉이 있었던 경우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성병이 배우자에게 감염된다면 선천성 기형이나 태아의 발육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사산, 유산의 가능성도 높으므로 남녀 모두 검사를 받아보고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이와 함께 첫 경험시 남성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는 조루다. 이는 첫 경험으로 인한 긴장감 때문에 흔히 일어난다. 일시적 현상이라면 상관없으나 삽입 후 1~2분 만에 사정하는 현상이 반복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국소마취가 있는 연고제, 자가주사요법, 전기자극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대에 첫 경험에 실패했다면 더 긴장하게 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초야를 맞는 신랑이 이런 경험이 있다면 마음을 편안히 갖고 미리 음경발기력 검사와 조루 검사를 받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성인병 예방 결혼 연령이 40대를 넘어선 신랑은 40대 이상 여성과 마찬가지로 복부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병 위험이 높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병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고지혈증 등 각종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남녀 모두 혈압, 혈당, 체지방, 혈중콜레스테롤 등을 검사하고 위험이 있다면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또한 아직도 폐결핵이 종종 발견되고 있고 특히 장년에서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이와 같은 검진은 의료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만~40만원이 든다. 대부분 종합검진센터에서 검진이 가능하며 자궁이나 난소, 성병, 조루, 정액검사 등은 산부인과와 비뇨기과에서 받을 수 있다. 검진과 함께 보건소나 각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건강한 결혼생활에 도움이 된다. 피임법,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성교육, 가족계획, 해외여행 전 전염병 교육과 예방접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도움말/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장진범 교수, 세종병원 건강증진센터 정영준 소장〉 ( 뉴스메이커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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