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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결정 감정에 지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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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9-03
투자결정 감정에 지배된다
주식 등 금융투자 결정에는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 이상으로 감정이 상당히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신경학교수 브라이언 너트슨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원(Neuron)'' 최신호(9월1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금융투자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2개의 뇌 부위가 활성화되며 이 중 하나는 성적인 충동, 마약중독과 연관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1일 보도했다.
너트슨 박사는 스탠퍼드 대학 박사학위 소지자 19명을 대상으로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는 2가지 주식과 최소한 손해는 보지않을 수 있는 보수적 투자대상으로 채권 한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임에 참여하게 한 결과 모험투자와 모험회피 투자를 결정하는 데는 측중격핵(nucleus accumbens)과 전섬엽(anterior insula)이라는 뇌의 두 곳이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도파민이 많이 분비돼 마약과 기타 위험한 행동에 관여하는 측중격핵은 실적이 좋지 않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모험투자를 결정할 때 활성화되는 반면 실적이 좋은 주식에 투자했다면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었는데 안전한 채권을 택하는 경우와 같은 모험회피 투자를 결정할 때는 합리적인 사고를 관장하는 전섬엽이 활성화되었다고 너트슨 박사는 밝혔다.
이들의 전체적인 투자결과는 합리적인 투자가 75%, 투자실수가 25%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카지노에서 공짜 술, 깜짝 선물같은 측중격핵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미끼를 던지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인지 모른다. 그렇다면 보험회사는 이와 정반대의 전략을 써야 할 것이다.
이 결과가 주는 교훈은 투자결정에 의외로 감정이 상당히 작용한다는 것과 이에 따라 큰 결정을 내릴 때는 한 발 물러서서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너트슨 박사는 지적했다.
너트슨 박사는 다음 연구과제는 투자결정에 관여하는 특정 뇌 부위가 손상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밝히고 그 결과는 아마도 증권시장에 중독돼 끝없이 잘못된 결정만 내리는 사람들이 왜 생기는지를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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