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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한 해가 다르게 기력 쇠하신 부모님 최도의 효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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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09-16
[추석특집] 한 해가 다르게 기력 쇠하신 부모님 최도의 효도는
추석이다. 푸짐한 먹거리를 장만해놓고 자식을 기다리실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시려온다. 어제오늘 다르게 쇠약해지시는 부모님을 뵈면 걱정이 앞서지만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걱정을 끼칠까 감추려고만 하신다. 하지만 어떤 병이든 증상이 따르는 법.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들의 거동을 살펴서 혹시 병을 키우고 있지나 않은지 알아보자.
#1: “드르렁~ 드르렁~ 컥컥” 심하게 코를 곤다.
코를 골다가 ‘컥~’ 하며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은 피로감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지병을 가지고 있는 노인에게는 상당히 위험하다.
가장 큰 코골이 원인은 비만이므로 우선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코골이를 심하게 할 음주, 진정제나 수면제, 감기약 등을 피한다. 옆으로 누워 자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므로 잠옷의 등 쪽에 테니스 공을 고정시켜 잠결에 똑바로 누워서 자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러한 생활요법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2: 손을 덜덜 떨고 행동이 느려졌다.
행동이 느려지고 덜덜 떨리는 손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치매나 중풍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그러나 행동이 서서히 느려지고 걸음을 걷기 어려우며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매나 중풍보다는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파킨슨병 초기에는 쉽게 피곤을 느끼고, 걸음이 느려지는가 하면, 힘빼고 쉬는 상태에서 손이 자주 떨린다. 그러다 병이 진행될수록 표정이 굳고 발음이 어색해지며 걸음걸이가 둔해진다. 이 상태가 지속되다가 더 심해지면 일상생활의 움직임 자체가 힘들어진다.
현재 파킨슨병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초기에 진단해 병의 진행을 억제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운동으로 일상생활의 활동량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파킨슨병의 진행을 막는 방법이다.
#3: 다리혈관이 푸르스름하게 튀어나왔다.
다리에 구불거리며 휘어진 혈관이 눈에 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판막의 탄력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많이 움직인 날이나 쪼그려 앉으면 다리가 타
들어가는 듯이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 나이 탓으로 돌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한번 늘어난 혈관이나 이미 고장 난 판막은 저절로 치유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므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레이저수술법이 도입돼 고령이나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경우라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4: 자주 화장실에 가고 참기 힘들어 한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힘들다면 노화현상의 일환인 요실금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힘들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방광은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배뇨근이 민감해져 요의(尿意)를 자주 느끼게 되는 증상이다.
과민성 방광이 있다면 우선 술은 물론, 카페인 함유음식, 탄산음료, 신 과일주스, 꿀, 설탕과 매운 음식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흡연과 과다한 스트레스 등도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배뇨간격을 조금씩 늘려가는 방광훈련과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골반근육 운동도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과민성 방광은 조기에 3개월 정도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
#5: 가운데 쪽이 흐릿하다고 한다.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시야의 가운데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황반변성은 서구의 노인실명 원인 1위의 질환으로,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이 있다.
습성황반변성은 2개월에서 3년 사이에 완전히 시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황반변성은 황반에 생긴 비정상적인 혈관이 붓거나 터지면서 황반에 이상을 일으키는 병으로, 노화와 함께 나타나며 지나친 음주와 흡연, 지방 섭취, 유전 등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특히 50대 이후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다면 6개월에 한 번씩,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황반병성 검사를 받아야 하며, 황반변성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망막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도움말=서울대 보라매병원 신경과 조진환 교수, 하나이비인후과 박상욱 원장,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
운전피로ㆍ명절증후군, 간단한 체조로 날려주마
추석 귀성길이 고생길이라고는 해도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 데 모이는 즐거움을 포기하랴. 간단한 스트레칭 몇 가지만 알고 실천해도 귀성길이 한결 편안해진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한 운전자를 위해, 명절내내 중노동에 시달릴 주부들을 위해 온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소개한다.
귀성길 차안에서
1. 차속에서 허리가 뻐근하다 -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허리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휴게실에서 잠시 쉴 때마다 허리를 스트레칭 해 주는 것이 안전 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우선 엉덩이를 의자 끝에 살짝 걸치는 느낌으로 당겨 앉는다. 무릎을 구부리고 양손으로 정강이 중간부분을 감싸안듯 잡는다. 가슴쪽으로 서서히 당기고는 최대한 당긴 상태에서 10초간 유지한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3~5회 반복해 준다.
2. 다리에 쥐가 난다 - 운전중 다리에 쥐가 나는 것처럼 위험한 일도 없다. 가능한 1~2시간에 10분씩은 쉬면서 다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좌석에 앉은 상태에서 한쪽 발을 다른쪽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손바닥 안에 4개의 발가락을 감싸 쥐고 엄지발가락은 위를 향하게 놓은 다음 서로 엇갈리게 10초 정도 쭉 늘이듯 당겨준다. 다음 한쪽손으로 발목을 잡고 다른손으로 발가락들을 모아쥔뒤 왼쪽 오른쪽으로 서서히 원을 그려준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3~5회 반복한다.
3. 뒷목이 뻐근하다- 백회혈(머리의 맨꼭대기 중앙)을 엄지손가락의 지문 부위로 몇 차례 지그시 눌러 주고 나서 양쪽 견정혈(목과 어깨의 중간점)을 위 아래로 꾹꾹 눌러주면 뻐근하던 어깨가 풀리고 머리도 맑아진다. 풍지혈(목 뒤 근육 양쪽의 움푹 들어간 곳)을 손으로 쥐고 마사지하듯 주물러 주는 것도 정신적으로 긴장했거나 뒷목이 뻐근할 때 효과적이다.
4. 어깨가 결린다- 긴 세수 수건을 준비해가면 차를 잠시 세울 때 마다 스트레칭 도구로 안성맞춤이다. 우선 머리 뒤로 수건을 늘어뜨린다. 오른쪽 팔은 어깨위로 들어올려 수건끝을 잡고 왼쪽 팔은 허리 뒤로 돌려 다른쪽 수건끝을 잡는다.
수건을 잡아 당겨 위 아래 팔이 스트레칭 되도록 해 준다. 수건의 도움없이 양쪽 손끝이 닿는다면 더 좋다. 상체의 긴장을 풀고 어깨를 편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까치발''''로 걸으면 허리 뻐근함 줄어
1. 장시간 서서 일할 때 - 몇 시간씩 같은 자세로 서서 전을 부치거나 산적을 만들다보면 허리도 아프다. 서서 일할 때는 발판을 마련하자. 10~15cm 높이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 놓는다. 만일 발판 마련이 여의치 않다면 싱크대 아랫장 문을 열고 싱크대 선반에 다리를 살짝 올려 두는 것도 좋다. 허리의 부담이 현격히 줄어든다.
2. 어깨가 무거울 때- 어깨를 잔뜩 움츠린 다음 서서히 축 내리고 어깨를 앞뒤로 돌려준 뒤 부드럽게 어깨를 흔들어 주면 어깨결림을 해소하는 데 좋다. 일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보조자 역할을 하는 2인 1조 스트레칭 방법도 있다.
먼저 아내가 양반다리를 한 뒤 방바닥에 앉게 하고 남편은 뒤에 선다. 아내의 양팔을 남편의 무릎쪽으로 천천히 젖히면서 동시에 무릎으로 아내의 등을 앞으로 쭉 밀어내면서 흉부 확장을 돕는다. 이 때 아내는 크게 심호흡, 공기를 들이마신다. 5초 정도 정지한뒤 천천히 어깨를 원상태로 돌아온다. 아내의 양팔이 너무 꺽이지않도록 조심하면서 3~5회 반복한다.
3. 집안에서는 의도적으로 까치발로 다닌다 - 다리가 뻣뻣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집안에서 걸을 때 의식적으로 까치발로 걷거나 발끝으로 서서 뒷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해 준다. 종아리 근육이 뭉치는 것을 도와준다.
●샤워 눈치보일 땐…족욕이나 한 번
스트레칭 외에도 명절 스트레스를 날리는데는 족욕이 좋다. 세숫대야와 간단한 입욕 재료만 준비하면 된다. 많은 친지들 때문에 느긋한 목욕을 즐길 수 없는 명절 기간에도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낼 수 있다.
1.우선 샤워기의 물살을 이용해 발을 천천히 마사지하면서 피부 순환을 촉진시킨다. 샤워 시설이 안 되어 있는 곳이라면 족욕전에 발바닥을 꼼꼼히 눌러준다.
2.발을 담글 따끈한 물과 입욕 재료를 준비한다. 손발이 차가운 사람은 겨자 가루 한 술 정도를 첨가하고 신경 안정을 원하면 박하 잎 우려낸 물이 좋다. 하루 종일 서 있어 지친 다리를 위해서는 사과 식초를 한 찻숟가락 정도 섞은 뒤 발을 담근다.
3.족욕 시간은 평균 10~15분 정도가 알맞다. 족욕을 마친 뒤에는 면양말을 신어 발을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족욕을 할 때 대야에 구슬이나 잔잔한 자갈을 넣고 그 위에서 발을 움직이면 지압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한국일보 기사 인용 )
즐거운 한가위, 부모님 건강 챙기기
금융회사에 다니는 차지혁(35·서울 도봉구 미아동)씨는 추석 때 찾아뵐 부모님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부모님 나이가 예순을 넘기면서 매년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기 때문. 명절 때마다 건강 검진을 받으라고 보채지만 부모님 고집을 꺾기가 쉽지 않다. 차씨의 경우처럼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난다면 생활 습관을 관찰하거나 몇 마디 얘기를 통해서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의심되는 질환을 체크해두었다가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드리면 좋은 추석 선물이 된다.
◆호흡 곤란과 가래=숨이 차서 밤에 쉽게 잠을 못 잔다면 의심할 만한 질환들이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호흡 곤란으로 석 달 정도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간질성 폐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마른 기침이나 가래를 보고도 질환을 알아볼 수 있다. 희거나 분홍색 거품의 가래가 나오고 다리가 쉽게 부어 오르는 경우에는 심장병이나 폐부종의 위험이 있다. 또 진한 황갈색 또는 검은색 가래가 나오거나 몸무게가 최근 5㎏ 이상 감소했을 때는 폐암일 수 있으니 꼭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숨소리가 쌕쌕거리고 기침이 심하다면 기관지천식, 황갈색 가래가 나오고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한다면 폐렴일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가래의 색깔로만 질환을 의심해볼 때는 희거나 분홍색 거품 가래는 심장병이나 폐부종을, 진한 황갈색 또는 검은색 가래가 나올 때는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암, 폐결핵 등을 주의해야 한다.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 급히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호흡이 곤란해 입술이 파래진다거나 가슴에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폐결핵이나 폐렴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체중 감소를 통한 진단=한동안 못 본 사이에 부모님이 몰라볼 정도로 핼쑥해졌다면 이것 역시 건강의 적신호다. 체중 감소란 최근 6개월 동안 평소 체중의 10% 이상 줄었을 경우를 말한다. 체중이 줄었을 때 의심할 만한 질환은 당뇨병, 소화기관 장애, 심장 질환 등이다.
음식을 많이 먹고 화장실을 자주 가면서 체중이 줄었다면 일단 당뇨병의 위험이 있다. 당뇨병의 또 다른 증상들로는 피부 종기가 잘 낫지 않고 여러 곳에 발생한다거나 피부 가려움증을 들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음부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 식사량은 늘었지만 물을 먹지 않는 식습관을 보이는 사람이 체중이 줄었다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속쓰림 설사 구토 복통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체중이 감소했다면 소화기관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기침이나 미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체중이 감소하면 폐결핵, 피부가 누렇게 변했다면 간질환, 호흡이 곤란하거나 몸이 붓고 체중이 줄었을 때는 심장질환의 가능성이 있다.
◆건강한 치아=치아 건강 여부는 눈으로 쉽게 드러날 뿐 아니라 식사 도중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밥을 항상 물이나 국에 말아 먹거나 음식물을 오랫동안 오물오물 거리면 일단 치아 건강이 나쁘다는 얘기. 또 소화가 잘 안 된다거나 발음이 부정확해도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년기에는 충치나 잇몸질환, 풍치 등으로 이가 성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65∼74세 노인 중 80% 이상이 잇몸병을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70%가 의치를 필요로 하거나 장착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치아 상실은 매우 치명적이다. 치아 불균형으로 턱관절이 손상되고 심해지면 척추가 휘기도 한다. 또 씹는 행위가 줄면 뇌세포의 활동이 줄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건강한 치아를 돌려드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인공치아인 틀니와 임플란트를 들 수 있다. 틀니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시술 기간도 3∼6주로 짧아 부담이 적다. 임플란트는 씹는 힘이 자연치아에 버금갈 정도로 좋고 수명도 틀니보다 5∼10년 길다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김응수 과장,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 세계일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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