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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막막 기막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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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09-16
[건강]귀가 막막 기막혀 하지 마세요 난청 환자들이 늘고 있다. 매년 많은 신생아들이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나고 있으며, 도시의 소음과 신체의 노화가 주범이다.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병건 교수는 “1,000명의 신생아 중 6명이 중등도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을 앓고 있으며, 특히 그중 1명 정도에서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서 한해 50만명이 태어난다고 가정할 때 약 3,000명 정도의 난청 환자가 생겨나는 셈이다. #신생아 난청 신생아 난청은 선천성 질환 중 발병률이 높은 질환의 하나임에도 일반적으로 보호자나 의료진의 인식이 낮아 서울 및 일부 대도시의 일부 병원에서만 신생아들에게 청각 선별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모든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선별 청력검사가 시행되어야 하며, 늦어도 생후 3개월까지는 난청 진단을 내려야 하고, 생후 6개월 안에 적절한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후 6개월 이내의 소리 자극이 정상적인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난청의 진단과 청각재활이 늦어질 경우 언어 습득과 발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언어장애 및 성장 후에 행동장애와 학습장애의 정도는 조기재활을 시행한 소아와 비교해볼 때 그 차이가 엄청나다. 신생아 난청의 조기 진단으로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 등의 적절한 청각재활이 빨리 시행되면 정상에 가까운 언어 및 청각 발달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 난청의 조기 검진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노인성 난청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되게 마련이다. 이를 노화현상이라고 하며, 청력 역시 노령화에 따라서 나빠질 수 있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청력이 나빠지는 증상을 느끼게 되지만, 많은 노인층에게서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혼자 있는 노인분들이 많기 때문이며 이런 경우 TV 등의 볼륨을 키우거나 주위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난청을 해결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생활에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자신감의 결여 등으로 사회에서의 소외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질환이다. 또한 난청은 성인에게서 가장 흔한 병으로, 미국의 경우 65~74세 약 20%, 75세 이상의 50%에서 난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1백70만명의 노인성 난청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감소된 청력을 근본적으로 복구시키는 치료방법은 없다. 그러나 소음이나 이독성 약제 등의 난청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먼저 피하고,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의 재활이나 필요한 경우 인공와우이식수술로 사회로부터의 소외를 막을 수 있다. 이 밖에 약물치료 비타민제나 혈관확장제 등은 노화현상의 예방이나 노화현상의 속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 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청력의 보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또 소음 등의 스트레스와 내과적 만성병의 발전으로 청력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평소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음성 난청 요즘 젊은이들의 주요 필수품 중 하나인 MP3. 또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심각해지는 소음문제 등으로 청소년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자의든 타의든 간에 귀에 엄청난 무리를 받고 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2002년 미국 어린이 100명 중 12명이 소음성 난청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를 내놓았으며, 세계보건기구 또한 전세계에서 1억2천만명 이상이 소음에 의한 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음성 난청은 소음에 의해서 발생하는 감음신경성 난청의 한 종류이다. 감음 신경성 난청은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이 손상된 경우이므로 큰 소리를 주어도 잘 못 알아듣거나 왜곡되어 듣는 경우가 많다. 증상으로는 귀울림, 즉 이명증이 가장 흔하고 특징인 증상이다. 정비공장 같은 공장근로자나 고속도로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 주변의 근무자,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놓고 듣는 사람 등 장기간에 걸쳐 소음에 노출되게 되면 나타나며, 이외에도 가족력 등의 유전성 요인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이런 소음성 난청이 젊은 세대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는 노인성 난청이 주를 이루던 것에서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소음성 환경이 많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젊은 세대에게서 소음으로 인한 난청이 증가하고 있다. 75㏈ 이내의 생활 소음은 아무리 오래 노출되어도 청력을 손실치 않는다. 그러나 100㏈의 소음에 보호장치 없이 15분 이상 노출되면 위험성이 크다. 90㏈ 이상의 어떤 소음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력이 차츰 저하될 수 있다. 청소년이 많이 사용하는 MP3나 이어폰은 볼륨을 최대한 높일 경우 100㏈이 넘는다. 이런 상태로 매일 15분씩 음악을 듣는다면 소음성 난청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폭발음과 같은 120㏈ 이상의 소리에는 순간적으로 노출돼도 심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특히 소아에게 절대로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 주변 소음이 청신경 세포손상을 일으킬 만한 충분히 큰 소음이라면 보호구 즉, 귀마개를 착용하면 소리를 30~40㏈까지 차단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소음성 난청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청력검사를 시행하여 난청의 조기 발견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약물 요법과 청력 재활, 이명 재활치료 등이 있다. 이중 보청기나 이명 차폐기, 음악을 이용한 이명 CD를 활용한 이명 재활치료는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 약 80%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치료 방법으로 국내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보편적으로 소음성 난청과 이명증은 못 고친다는 편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청력의 감소 자체를 원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청력 재활이나 이명재활 치료의 효과는 반드시 있기 때문에 주변의 말만 듣고 미리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 관련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경향신문 기사 인용 ] 〈이준규기자 jk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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