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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살률 OEC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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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10-01
한국 자살률 OECD 1위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04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2003년보다 46명 줄어든 24만577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자살을 한 사람은 1만1523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24.2명이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높은 ▶헝가리의 22.6명(2003년 기준)▶일본 18.7명(2002년 기준)▶핀란드 18.4명(2003년 기준) 등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1994년에는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 당 10.5명에 그쳤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9.9명으로 급증했다. 자살률은 이후 하락했지만 2001년부터 다시 상승해 경기침체가 나타난 2003년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살률이 높아진 것은 신용카드 빚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계층이 크게 늘어나고 질병과 외로움에 시달리는 노인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체 자살자의 28.8%가 60대 이상 노인층이었고 40대가 21%를 차지했다.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20대와 30대의 경우는 사망 원인 중 자살이 1위를 차지했다. 자살은 늘었지만 교통사고 사망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인구 10만 명당 17.2명으로 10년 전(35.3명)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한국민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간 주범은 암이었다. 전체 사망원인의 26.3%를 차지한 암은 사망통계 조사가 시작된 83년 이후 21년째 ''사망원인 1위''를 유지했다.
둘째 사망원인은 뇌혈관질환(13.9%)이었고 ▶심장질환(7.3%)▶당뇨병(4.8%)▶자살(4.7%) 등이 뒤를 이었다. 암 사망자 중에서는 폐암으로 인한 경우가 20.6%로 가장 많았고▶위암(17.4%)▶간암(16.9%)▶대장암(9.1%) 순으로 많았다. 남성의 경우 폐암.간암.위암 순이었고 여성은 위암.폐암.간암이 많았다.
특히 폐암 사망자는 최근 10년 사이 인구 10만 명당 8.7명이 늘어나는 등 급속한 증가세를 보였다. 대장암 사망자도 10년 전보다 6.6명이 늘어났고 전립선암도 2.9명 늘어났지만 위암은 5.6명 줄었다. 또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10년 전보다 줄었지만 당뇨병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은 늘어났다.
( 중앙일보 기사 인용)
20,30대 死因 1위 ‘자살’… 2004년 사망원인 통계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자 4명 중 1명은 암으로 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8일 밝힌 ‘2004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는 24만5800명이었다. 하루 평균 672명, 시간당 28명이 숨진 셈이다. 자살한 사람은 인구 10만 명에 25명이었다.》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1994년에 비해 15명 많아져 최근 10년간 사망 원인 중 암(21명 증가)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3년 기준 OECD 국가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한국 23.3명 △헝가리 22.6명 △일본 18.7명(2002년) △핀란드 18.4명 △체코 14.2명 △미국 10명(2001년) △룩셈부르크 10.3명 등이었다.
통계청 인구 동향과 김동회(金東會) 과장은 “경제난, 이성문제, 부부갈등 등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남자가 34.5명으로 여자(15.8명)의 2.2배였다.
전체 자살자 1만2000명 가운데 40대 자살자 비율이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16.3%), 30대(15.9%), 50대(15.8%), 70대(12.5%), 20대(9.4%)의 차례였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 이홍식(李弘植) 교수는 “일본이 과거 경기불황 때 40, 50대 중장년층의 자살이 많았던 것처럼 한국도 경제적 스트레스로 인한 40대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사회 차원에서 자살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6만5000명.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자는 133.5명으로 1994년(112.7명)에 비해 20.8명 늘었다.
최근 사망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암은 폐암이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1994년 18.8명에서 2004년 27.5명으로 8.7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장암은 6.6명, 전립샘암은 2.9명, 췌장암은 1.9명 늘었다.
반면 지난해 위암으로 숨진 사람은 인구 10만 명당 23.2명으로 1994년(28.8명)에 비해 5.6명 줄었다.
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연구단 신해림(辛海林) 단장은 “서구식 식습관과 환경오염으로 암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근 10년간 18.1명이 줄었다.
성별 사망 원인 순위를 보면 남자는 여자에 비해 자살(인구 10만 명당 34.5명), 간 질환(31.0명), 교통사고(25.2명)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여자는 남자에 비해 당뇨병(24.5명)과 고혈압성 질환(13.9명)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미만에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20, 30대는 자살, 40대 이상은 암이 사망 원인 1위였다.
( 동아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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