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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오염과 자폐증 관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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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5-11-22
"수은 오염과 자폐증 관련 있다"
주로 화력발전소에서 방출되는 수은이 자폐증 발생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의 클로디아 밀러 교수는 17일 의학 잡지 ''''건강과 공간''''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서 텍사스주 카운티 들에서 수은 방출이 증가하면서 자폐증 발생도 함께 증가했다고 밝혔다.
밀러 교수는 외부 환경으로 배출된 수은 1천만 파운드당 자폐증 증가율이 17%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텍사스 주 254개 카운티와 1천200여 학군 지역의 수은 방출량을 조사하고 이를 자폐증 발생률 및 특수 교육 비율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밀러 교수는 그 결과 수은 노출과 자폐증 발생률 간 중대한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내 자폐증 환자수나 증가율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150만명 정도가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대부분이 어린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수년간 자폐증 발생률이 급속히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밀러 교수는 "자폐증은 지난 10여 년 간 급격히 증가했고 의학계는 그 원인을 알아내려 고심해 왔다"면서 "이제는 수은 등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정도가 증가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연간 화력발전소 수백기에서 수은 48톤이 공기중으로 방출된다. 미 정부는 지난 15일 발전소들은 수은 배출량을 앞으로 15년 간 50%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학자들은 이 정도 감축량으로는 부족하다며 90%까지 줄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샌안토니오 학교의 자폐증 전문가인 레이먼드 파머는 "이 연구는 독성물질 규제와 예방 정책에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며 "수은 방출에 관한 정책과 발달 장애 발생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앙일보기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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